첫 정산금으로 염소 선물→산불 피해에 10억, 세븐틴이 실천한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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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경북, 경남, 울산 등 대규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가운데, 데뷔 때부터 이어온 선행이 재조명 되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3월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10억 원을 기부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맞먹는 규모의 금액이다. 멤버들은 협회를 통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세븐틴이 물꼬를 튼 선행에 팬들도 동참했다. 온라인 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세븐틴과 함께 하겠다”,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겠다” 등의 글과 더불어 각종 구호 단체에 기부한 내역을 인증하는 사진들이 쏟아지고 있다.
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2016년 받은 첫 정산금으로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염소 13마리를 선물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세븐틴은 이후 데뷔 기념일을 기부로 자축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성금을 건네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선한 영향력은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을 계기로 전 세계에 뻗어나갔다. 세븐틴은 지난해 유네스코에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를 기부해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지난해 8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140개 국가, 지역에서 수천 명의 청년들이 지원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세븐틴의 선행이 주목받는 것은 단순히 기부 금액이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13명의 멤버가 하나의 팀으로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의미 깊다. 이는 유명인으로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넘어, 세븐틴의 음악에 담긴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가 이들이 현실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가치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우린 절대 길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 갈 거예요”라는 세븐틴의 ‘같이 가요’ 노랫말이 더욱 특별하게 들리는 이유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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