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180㎝ 대한 민국, 판사 아내 닮아 공부 잘해…만세는 내 아들"(보고싶었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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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근황을 공개했다.
3월 29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4회에는 삼둥이 아빠 송일국과 그의 두 절친 김승수, 임기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김을동의 압력에 의해 정략결혼설을 했다는 오해를 너무 많이 받지만 절대 아니라며, 현재 아내를 '주몽'을 하면서 친해진 기자가 주선한 소개팅으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심지어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첫눈에 반했다"며 "만났는데 혹시 안 맞을 수 있잖나. 너무 바쁠 때니까 짧게 보고 헤어지려고 식사 시간 피해서 3시인가 4시에 시간도 애매하게 잡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날 밤 12시에 헤어졌다. 만나서 얘기하는데 '결혼은 이 사람이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개치듯이 들었다. 운 좋게 다음날 스튜디오 촬영이 대본이 안 나와 취소돼서 (아내가) 연수원에 있으니까 바로 일산 가서 애프터 신청을 했다"고 회상했다.
송일국은 초스몰웨딩이 꿈이라는 김승수에 결혼식 경험자로서 현실 웨딩도 조언했다. "결혼할 때 '부모님께 하는 마지막 효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생쇼를 했다"는 것.
결혼식 생각만 하면 혈압이 오른다는 그는 "내가 미쳤지. 어느날 결혼 앞두고 집에 있다가 문득 '어머니 우리나라에 전통 혼례 문화가 있는데 왜 우리가 서양의 옷을 입고 해야 하죠'라는 소리를 아무 생각 없이 던진 거다. 어머니가 물으셨다. '훌륭하다 아들아'. 그래서 (전통혼례를 하게 됐다). 하객 선물은 청사초롱 봉투에 취지를 알리기 위해 책자도 만들었다. 재료는 최고급 한지였다. 번 돈 다 날렸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삼둥이 근황을 묻자 "며칠 전에 중학교 입학했다. 대한이랑 민국이는 키가 180㎝"이라고 자랑했다. 만세 역시 176㎝로 상당한 장신이었다. 삼둥이 키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크길 바란다는 송일국은 "서장훈 씨가 자기 초등학교 때 키보다 크다고 하더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들이 사춘기 조짐이 보이는 사실도 밝혔다. "만세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 어제도 만세한테 '빨리 숙제해야지'라고 하니까 (나를 노려보더라). '좀 쉬었다가 해'(했다)"고.
송일국은 "만세가 공부를 잘하나 보다"라는 최화정의 짐작에 "아니다. 만세는 제 아들이다. 너무 제가 그 마음을 잘 아니까 '저 때 잘못 건드리면 나처럼 되겠구나'싶어서 안 건드린다"고 말했다. 반대로 대한이와 민국이는 엄마 아들이라며 판사 엄마를 똑 닮았다는 송일국은 만세가 다른 쪽으로 크게 될 수 있다는 최화정의 위로에 "모 아니면 도 일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송일국은 이날 최화정, 김호영이 "반상회 부녀회장 느낌"이라고 하자 "내가 애들 키우면서 바뀐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곤 "아내가 진짜 바쁘니까 (삼둥이) 1학년 때 반 모임을 제가 다 갔다. 녹색 학부모회도 애가 셋이니까 2주마다 한 번씩 돌아오더라. 1년에 10번 넘게 했다. 저희 학교는 또 아버지회가 있더라. 그 아버지회를 안 가입할 수 없던 게 아버지회가 들고 일어난 거다. '당신 때문에 내가 피곤해졌으니 꼭 와서 해야 한다'고. 그래서 갔더니 무조건 회장을 맡으라고 하길래 '회장 시키면 전학하가겠다'고 해서 부회장을 했다. 그걸 6년 하니까 바뀌더라"고 슈퍼맨 아빠로 사느라 바빴던 근황을 전했다.
송일국은 또 삼둥이가 더 크면 식비가 어마어마할 것 같다는 짐작에 "만세랑 나는 일단 맛있는 게 있으면 못 참고 그것부터 먹어야 한다. 민국이는 딱 엄마라서 맛있는 게 있으면 아껴 먹는다. 여동생이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제가 다이어트 한다고 제 것 딱 빼고 애들과 아내 것만 사온 거다. 제가 가끔 이성을 잃을 때가 있는데 민국이 걸 홀라당 다 먹어버린 거다. (민국이가) 난리가 났다. 그것 때문에 아내랑 거의 부부싸움 안 하는 편인데 먹는 것 때문에 (싸웠다). '왜 못 참냐'더라"고 일화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배우 송일국은 판사 정승연 씨와 지난 2008년 결혼해 2012년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낳았다. 이들 가족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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