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최연소 연예대상'에 "나는 이제 떨어지는데 어떻게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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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방송인 박경림이 23살에 ‘최연소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밝은 얼굴 뒤, 박경림이 숨겨뒀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등장한 박경림은 2021년 23세에 최연소 MBC 방송인 연예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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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그는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다. 너무 어렸고, 당시에는 받을지 생가도 못했었다”며 “프로그램을 정말 많이 했다. 시트콤도 하고 앨범도 나왔었기 때문에 각 분야에서 여러 개를 하다 보니 주신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재형은 “개그맨도 아니고 연기자도 아니다. 근데 네 다섯 가지를 다 했다. 스케줄이 가능했냐”라고 질문했고, 박경림은 “3년은 두세 시간 이상 자보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뉴 논스톱’ 시트콤 촬영을 일주일에 3~4일 하는데 새벽 5시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근데 제가 그때 라디오, MC, 노래 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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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이어 “그래도 그때 너무 행복했다. 이게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앞만 보고 왔다”며 “이런 기회가 생기니까 섭외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내가 덜 자면 됐었다”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노력했던 시절들을 이야기했다.
정재형은 “우리는 어렸으니까, 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고생을 꽤 한 시간이 있었던 거니까. 그런 것들이 다 쌓아서 연예대상 다 끝났을 때는 어땠냐”라고 당시 심경에 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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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박경림은 “그때는 뭔가 좀 허했다. 너무 대상을 딱 받아버리니까 ‘나 이제 어떡하지?’ 했다”며 “잘하면 유지인 거고 아니면 떨어지는 건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경림이 유학을 떠난다고 했을 때의 일을 이야기했다. 정재형은 “네가 유학을 결정한 일이 염증을 느껴서 떠난 것이 아니었느냐”면서 “그럼 그때의 박경림에게 유학의 의미는 뭐였던 거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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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박경림은 “제가 중학교 때 ‘7막7장’이라는 책을 읽고 인상적이었다.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는 게 너무 인상 깊었다. 그래서 제가 중1 때 그걸 딱 읽고 ‘미국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박경림의 집안 형편상 미국을 보내줄 수 없었고, 부모님께 죄책감과 자괴감만 남겨 죄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스스로 돈을 벌어 유학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박경림이 정말 유학을 가겠다는 계획을 실행하려 했을 때, 많은 사람이 했던 말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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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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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그러면서 “유학을 다녀온 후 혹자는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저는 정말 잘 다녀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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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최연소로 연예대상을 받은 후 보낸 시간들을 털어놨다. 유튜브 '요정재형' 캡처 |
그는 “저는 미국에 있을 때 뭘 느꼈냐면 제가 계속 한국에 있었더라면 정말 난 진짜 내가 뭔가 되는 줄 알았을 거다. 만나는 사람마다 ‘너 최고다. 너 잘한다’ 그러니까”라며 “늘 끝은 있고,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내려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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