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안고 자고 싶다' 카톡, 조작한 가짜 증거…증거 有, 꼭 증명할 것"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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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이 카톡으로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라며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카톡 대화 상대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 증거로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를 내놨다.
그는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의 폭로가 시작된 뒤로 제일 괴로운 점도 이것이었다.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카톡 내용 역시 시간대를 조작한 가짜 증거라고 호소했다.
김수현은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받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 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진실이라면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라며 “제가 한 일에 대한 비난은 다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건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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