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는 전부 내 책임"…'결혼지옥' 오은영, "생활비로 개인회생 신청" 을의연애 부부 아내에 "셈법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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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을의 연애 부부 아내가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남편과 부담을 나누고 싶지 않아 하는 을의 연애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을의 연애 부부는 기상 장면부터 손을 잡고 한 침대에서 잠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패널들은 "보통 남편분은 어디 가셨냐고 찾는데 웬일로 두 분이 다정하게 주무시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아내는 새벽에 기상해 남편의 아침을 준비했다. 그는 "예전에 1시간 반 거리로 출퇴근 할 때는 새벽 4시에 일어나 밥을 차려줬다"며 변함없이 부지런하게 남편을 돌봐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세윤과 소유진은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고 "저건 정말 진짜 사랑이다. 결혼 23년 차에 저런 눈빛이 가능하냐"고 했고, 오은영은 "한숨 다시 주무셔도 될 것 같은데 남편분이 나가실 때까지 깨어계신 거냐"고 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의 시선에 "이제 가겠다"고 피했고, 아내는 "쳐다보고 있는 게 부담스럽냐"고 했다. 다정한 배웅까지 마치는 부부의 모습에 패널들은 "결혼지옥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는 거냐"고 놀라워했다.
"한 달에 800 정도를 번다"는 남편의 말에 패널들은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의아해했다. 그러나 아내는 법무사를 찾아가 개인회생을 신청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그는 "첫 번째 변제는 2017년에 끝났다. 지금은 두 번째로 개인회생을 신청하려 한다. 코인이나 주식은 한 적 없다"며 "생활비 위주로 사용하다가 이렇게 됐다. 아파트 경리 일을 하며 실급여로 200 정도를 벌고 있다. 과소비를 하는 건 아니고 매달 할부며 이자를 하다 보면 100만 원의 마이너스가 나온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두 분이 합쳐 천만 원 정도를 버시는데 적자가 나냐"고 의아해했다. 아내는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가 있는데 그건 사용 안 하고 있다. 제가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제 카드를 쓰고 월급으로 메꾸려 했다. 모든 지출은 제 수입으로 처리한다"며 "남편이 협조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작년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다가 취하했다"고 했다. 이후 남편은 "지금 갚아야 하는 원금이 얼마냐. 아까 대출 상환 독촉장도 있더라"고 했다.
아내의 현재 빚은 약 3100만 원이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도움을 구하려 하지 않았고, 남편은 "저도 아내 마음을 모르겠다. 보통 그 정도면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아해했다. 오은영은 "남편분은 매우 극심한 무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아내는 "금전적인 문제가 생기면 남편이 저를 안 좋게 생각할까 봐 이야기를 안 하게 된다. 생활비지만 제 명의로 돼있으니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자존심 문제다"고 고백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이해가 안 된다. 명의는 명의일 뿐 아내분이 갚을 이유가 없다. 그 논리대로면 남편분이 아내분에게 월세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 셈법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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