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친오빠 "장례식장에 온 김수현, 누가 시키는 대로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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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고(故) 설리 유족이 배우 김수현이 고인의 장례식장에 왔었다고 증언했다.
설리 친오빠 A씨는 지난달 31일 김수현 기자회견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김수현은 동생 장례식에 왔다. 근데 '의사 결정권이 없는 사람인가?' 싶은 일화가 있었다"며 "짧은 행동이라 그 사람 전체 모습이라 인지할 수는 없었다. 딱 시키는 대로 하는 느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이 자리가 낯설어서 누가 시켜서 왔다 이런 느낌이었다"며 "동생 장례식장이 지하라서 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 팬들은 일절 못 들어왔고 경호원만 20명이 넘게 배치돼 있었다. 근데 그런 자리가 불편하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은 설리가 영화 '리얼'을 찍게 된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러자 A씨는 "'리얼'을 왜 하게 됐냐. 대역은 어디 갔냐. 있었던 건 맞냐. 이정섭 감독은 왜 하차한 거냐. 나도 왜 대역을 안 썼는지 몰라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설리 유가족은 지난달 28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2017년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에 대역 배우가 존재했지만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을 강요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논란 및 그루밍 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저와 고인은 미성년자일 때 교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베드신 강요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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