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내, 삼일절 광복절 한일전 때는 한국인인 척해" 관객 감탄 (김창옥쇼3)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일본인 아내의 두 얼굴에 관객들이 감탄했다.

4월 1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가족은 지옥이다 특집이 펼쳐졌다.

한국인 남편이 “아내는 국적이 두 개다. 자기가 불리하면 이거 잘 못 알아듣겠다고 하다가 상황이 해결되면 방에 들어가서 ‘짜증나네, 말길을 못 알아듣는 거야?’ 중얼거린다. 한국인이었다가 일본인이었다가 두 얼굴의 아내의 이중성을 고발한다”고 사연을 보냈다.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 부부는 결혼 10년 차로 연애 3주 만에 뜨겁게 사랑해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황제성이 “10년이면 한국어가 능숙할 것 같다”고 하자 한국인 남편은 “굳이 밝히지 않으면 아무도 일본사람인 줄 모른다. 저랑 만나기 전에 어학당도 다니고 한국 남자들과 워낙 연애를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인 아내는 특히 싸울 때 한국인이었다가 외국인이 된다고. 일본인 아내는 김창옥의 강연을 모두 알아듣고 응용할 정도로 팬이자 한국어 능력자.

한국인 남편은 일본인 아내에 대해 “배달음식 시켜먹을 때만 일본식 애교가 나온다. 다 먹고 나면 ‘치워’ 한다”며 “삼일절과 광복절에는 한국인인 척 한다. 한일전 경기 때도 무장한다. 때려도 ‘아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객들이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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