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故 송해와 특별한 인연 "이승에서처럼 하늘에서도 딴따라로 빛나시길"
컨텐츠 정보
- 5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이 故 송해와 특별한 인연을 밝히며 "이승에서처럼 하늘에서도 딴따라로 빛나시길" 기원했다.
4월 1일 시즌 2로 재정비 후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피란민에서 `세계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영원한 국민 MC` 송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나이부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스타가 되기 위해 차곡차곡 역사를 쌓아온 MC 이찬원의 가수 데뷔 이전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찬원은 "2008년에 (송해 선생님을) 처음 뵀다. 2020년에 데뷔했는데 그 이전 흑역사 자료는 다 없애버리고 싶다"며, 팬들이 보기에는 마냥 이쁘기만 한 데뷔전 자료에 대한 부끄러움을 나타내고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를 때) 원래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왼쪽에서 등장한다. MC와 초대 가수만 오른쪽에서 등장한다"며 "왼쪽에서 등장하던 꼬마 아이가 오른쪽에서 등장하는 초대가수로 꿈을 이루기까지 15년이 걸렸다"라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또한, 이찬원은 "제가 오른쪽에서 등장해 초대 가수로 올라섰을 때는 이 세상에 송해 선생님께서 안 계셨다"며 "송해 선생님이 계셨을 때 올라왔으면 더 뜻깊었을 텐데"라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와 어린 시절부터 소년시절을 거쳐 청년시절까지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은 저의 친할아버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가 사랑하는 분이다. 2022년 4월 27일 생신을 맞아 고향인 이북식으로 생신상을 준비한 적이 있다. 그게 마지막 생신상이 됐다"라며 송해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송해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 이찬원은 자신에게 특별한 인연인 송해 선생님을 위해 사골 곰탕, 사골 미역국에 이어 우거지된장 지짐이와 이북식 오이만두로 생신상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찬원은 "선생님께서 좋은 덕담을 해주신 덕분인지 무럭무럭 성장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의 영원한 손자 이찬원"이라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직접 쓴 편지를 동봉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었다.

MC 이찬원은 방송 말미에 "셀럽병사에서 많은 분을 다뤘지만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분은 처음이다. 선생님이 하늘에서 사랑하는 어머님, 사모님, 아드님 다 만나시고 이승에서처럼 하늘에서도 딴따라로 빛나시길 바란다"며 "너무 뵙고 싶다. 돌아가신지 3년인데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명복을 빌며 눈물을 흘렸다.
송해는 지난 2022년 6월 8일 95세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으로 2018년 83세에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장됐다.
대한민국 최초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지정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