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의 어린 시절을 지켜봐 온 송해·송해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고 노래한 이찬원→다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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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의 어린 시절을 지켜봐 온 송해, 송해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고 노래한 이찬원을 다시 재조명해 본다.
데뷔 4년 만에 역대 남자 개인 최연소로 대상을 수상한 이찬원...을 송해가 봤었다면 "찬란하게 원 없이 빛나는 이찬원! 말 그대로 돼줬으니 이보다 기특할 수가"라고 하지 않았을까.

지난 2022년 4월에 녹화하고 6월 17일에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찬원은 4월 27일이 생일인 송해에게 보낼 16시간 동안 끓인 사골 곰탕, 수제 된장, 사골 미역국, 우거지 된장 지짐이, 이북식 오이 만두(편수)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제 이름을 들으시고 `원 없이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는 덕담을 해주셨던 게 불과 엊그제 일처럼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선생님께서 그렇게 좋은 덕담을 해주신 덕분인지 무럭무럭 성장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선생님의 생신을 맞아 부족한 솜씨로 몇 가지 음식을 함께 보내드린다"며 "고향이신 황해도 재령의 맛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선생님 다시 한번 생신 축하드리고 사랑합니다. 선생님의 영원한 손자 이찬원"이라며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손편지까지 적었다.

특히 이찬원은 사골 미역국에는 기장 미역, 최고급 양지차돌을, 우거지 된장 지짐이는 우거지를 좋아하는 송해를 위해 직접 말린 배추 우거지를 사용했다. 또 이북식 오이 만두는 송해의 고향이 황해도 재령인 것을 고려해 만든 거라 눈길을 모았다.
이찬원은 송해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내가 가수로 성장하기까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가수로 데뷔한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보신,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의 생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을 처음 뵀을 때가 15년 전이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했었는데 그때도 이미 연세가 82세셨다. 그런데도 모든 참가자들과 1:1 대면 직접 인터뷰를 다 하셨다. `찬원아, 너는 이렇게 하고 내가 이렇게 질문을 하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답변을 하고 노래 잘 부르고 가거라`라고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라며 참가자로 출연했던 어린 시절 송해와의 추억을 꺼냈다.
이찬원은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본무대에서 `진또배기`를 불렀다. 그때가 `진또배기`의 시작이었다. 그러고 나서 송해 선생님께서 나오셔가지고 함께 남인수 선생님의 `청춘고백`을 불렀다. 잊지 못할 영광의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대학생 때 4번째 출연 끝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가수가 되어 `불후의 명곡`에서 다시 선생님을 뵀다"며 "설 특집으로 송해 선생님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형식의 공연을 같이 했는데, 제가 송해 선생님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고 노래했다. 롤 모델 같은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 무한한 영광이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찬원의 성장과정을 지켜봐 온 송해는 당시 이찬원의 무대를 바라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찬원 역시 "송해 선생님은 제 할아버지다. 나는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송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찬란하게 원 없이 빛나거라`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으시며 용기를 북돋아준 송해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겠다"며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찬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송해 선생님을 심층적으로 다뤄보고 싶다며 말했고, 마침내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국민 MC` 송해의 일대기를 다뤘다.
이찬원은 "제가 오른쪽에서 등장해 초대 가수로 올라설 때는 이 세상에 송해 선생님께서 안 계셨다. 송해 선생님이 계셨을 때 오른쪽에서 노래했으면 더 뜻깊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선생님은 친할아버지처럼 제가 사랑했던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찬원은 "2022년 생신 때 이북식 생신상을 준비해 드렸다. 그게 선생님의 마지막 생신상이 될 줄은 몰랐다"며 故 송해를 향한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정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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