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빚→연매출 978억' 박용준 대표 "초고층 아파트, 경매로 3배" ('백억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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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용준 대표가 빚 80억에서 연 매출 약 978억으로 성장한 노력에 대해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는 오은영, 이이경은 K-분식 열풍의 주역 첫 번째 주인공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 이이경은 어묵 브랜드 CEO에 대해 "연 매출 약 978억. 1953년에 설립해 3대째 이어오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부산 마린시티 내 초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의 집을 찾아갔다. 거실 창 너머 펼쳐진 바다 뷰를 본 오은영, 이이경은 감탄했다. 오은영이 "얼마나 높냐면 헬기 착륭장이 보인다"고 하자 박용준은 "부산이 10월마다 불꽃축제를 한다. 다들 여기서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불꽃이 한참 아래에서 터진다"고 밝혔다.



이어 박용준은 4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이이경이 "거실만 봤을 땐 대표님 물건이 하나도 안 보인다"고 하자 박용준은 "정확하다. 여기 저의 흔적이 있을 수 없다. 이 집을 제가 구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전 집, 차에 소유욕이 없는데, 아내가 다른 건 몰라도 집은 있어야 한다고 경매 공부를 해서 경매로 얻은 집이다. 지금은 가격이 3배 가까이 올라서 제가 항상 절을 한다"고 설명했다.
어묵의 한계를 넘어선 박용준은 가업을 물려받은 이유에 대해 "확실한 건 돈이 잘 돼서 이어받은 건 절대 안 된다. 당시엔 돈이 안 되는 사업이었고, 비전은 상상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국 유학 생활하는 동안 한국에 안 왔는데, 부모님에게 들어올 생각 없냐고 연락이 왔다. 느낌이 이상해서 잠깐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때 빚이 80억 정도 있었다. 회사를 하기 힘들 정도로 편찮으신지 몰랐다. 어묵 공장을 접어야겠다고 고민 많이 하셨다더라"고 밝혔다.
박용준은 "이 빚이 나한테 오면 어쩌나 생각했다. 회사가 영도에 있었는데, 영도 다리를 지나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뛰어내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안 해도 죽을 것 같고 해도 죽을 거면 해보고 죽자고 생각했다"라며 사명감으로 가업을 물려받았다고 했다. 27세 나이에 공장에서 숙식하며 영업을 다녔다고.



박용준은 "고객을 직접적으로 본 적이 없는데, 소비자들을 보게 된 게 계기였던 것 같다. 납품하는 거래처가 아닌 고객이 따로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처음 도전한 걸 말아먹었다"고 했다. 전통시장에서 프리미엄 어묵을 팔았기 때문.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어묵 베이커리를 연 그는 결국 어묵을 새롭게 변신시켰다. 그는 어묵 베이커리의 인기에 대해 "조용한 동네에 매일 오픈런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메모를 정리하는 비법을 밝혔다. 그는 "아이디어가 휘발되는 경우가 많아서 메모를 시작해서 많은 양의 메모가 10년 동안 쌓였다"라며 분야별로 정리된 5천 개의 메모를 공개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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