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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오로지 아이유, 사랑 농사꾼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폭싹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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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보검이 자신을 '사랑 농사꾼'이라 생각하고 관식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4월 3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TMI와 비하인드까지 모두 풀었수다"는 제목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애순 역 아이유는 "애순이는 많이 틱틱 거린다. 부모님도 일찍 여의고 사실 구박도 당했다. 유채꽃밭에서 관식이에게 마음을 확 열기 전까지는 방어기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화제가 된 유채꽃밭신을 언급했다. 이어 아이유는 "1, 2부까지만 해도 새침하고 삐친 것 같고. 그렇게 할 때도 너무 한 연기에만 매몰되지 않고 사실 애순이는 착한 아이고 동시에 강한 아이고 애순에게는 늘 관식이가 있다. 이 세 문장을 되뇌이면서 연기했다. 이 아이의 본성을 잊지 않으려고 되뇌었던 것 같다"고 애순 연기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에 관식 역 박보검은 "그랬었구나"라며 공감한 뒤 "생각을 되짚어보니 청년이 된 관식과 애순이 유채꽃밭으로 들어간다. 그때도 계속 틱틱거리지만 손을 넣고 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런 서로의 관계성과 시간들이 보여지는 거라고 느낄 수 있겠구나"라고 말했다.

문소리 역시 "손을 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손을 넣고 있는데 왜 이렇게 설레는 거야. 혼자 넣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설레더라.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어서 더 설렜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박보검은 관식을 연기할 때 신경썼던 것을 묻자 "관식이의 여행 나침반은 오로지 애순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보검은 "시선이 닿는 모든 곳곳마다 묵묵하게 꽃을 심어주고 있는 사랑 농사꾼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근데 그러한 느낌이 뒤로 가면 갈수록 더 박해준 선배님의 모습이 보여지니까 더 뭉클하더라. 뒤에 보면 문소리 선배님이 입으신 꽃 가디건을 보면서 '저건 관식이가 사줬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에 문소리는 "잘 안 나오지만 모든 양말이 꽃 양말이다. 한국에 파는 꽃 양말을 7~80켤레 인터넷에서 구매해 계속 갈아신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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