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가수 故 현미 "누군가 도와줬다면" 안타까운 사망 2주기, '밤안개' 속으로 떠난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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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가수 故 현미가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현미는 지난 2023년 4월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당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최초 발견한 팬클럽 회장 김 모씨는 곧바로 경찰해 신고했고,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대한가수협회장인 가수 이자연은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출연, 현미의 사망과 관련해 "어제까지 외식도 하고 돌아오셨는데 넘어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자연은 "제가 생각하기로 현미 선배님이 작년에 베란다에서 꽃 화분 만들다가 넘어지셔서 발목이 부러졌다. '이제 다 나았어' '무대에 설 수 있어'라고 하셔서 무대도 세워 드리고 했는데 사무실 놀러 오셔서 발목을 보여 주시더라. 붓기가 있긴 해도 '이젠 안 아파'라고 하셔서 다행이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연은 "그런데 한 번 다치면 약하지 않나. 발목도 삐끗하면 계속 거기만 삐끗하지 않느냐. 아마 그게 원인이 아닌가 싶다. 싱크대 앞에서 넘어지셨다는데, 누군가 빨리 도와줬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 맡았다. 아들 이영곤, 이영준 씨와 조카 한상진은 상주로 자리를 지켰다.
한편 미8군 위문 공연을 통해 처음 무대로 오른 고 현미는 풍부한 성량과 압도적인 무대매너로 사랑 받았다.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했으며 1962년 '밤안개'를 발매,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코리안 재즈를 유행시킨 고 현미는 '밤안개', '보고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애인'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활동과 공로를 인정 받아 1997년 제11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1999년 제6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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