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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웅서, 동거녀와 '사후계획' 논하고 재산 남겼다…자살방조죄 성립될까('그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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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웅서, 동거녀와 '사후계획' 논하고 재산 남겼다…자살방조죄 성립될까('그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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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저주가 담긴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인플루언서. 고인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

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故 김웅서 사망 미스터리의 전말이 펼쳐졌다.

고 김웅서는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인플루언서로 사업가로서 가맹점만 수십 개인 프랜차이즈 회사를 이끌며 승승장구했으나 지난 2월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바.

고인의 가족이라는 '홍 씨'는 김웅서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으나 장례식 중 고인의 채널에 생전 김웅서가 작성한 걸로 보이는 글이 올라오며 파문이 일었다. 고인은 자신이 극단적 선택을 했음을 암시하며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성범죄자 사기꾼 김학수 씨, 나는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이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김학수 씨는 김웅서가 운영했던 사업체의 부대표로 고인의 장례식에 상주로 나서기도 했다고. 문제의 글은 게시 4분 만에 홍 씨에 의해 삭제됐고, 이 때문에 장례식장에서 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그알' 카메라 앞에 선 김웅서의 여동생은 "이걸 묻고 가면 너무 억울해서 평생 후회할 것 같다. 우리가 장례식장에 처음 갔을 때 홍 씨가 우리 가족에게 왜 왔냐며 오면 안 될 사람들이 온 것처럼 배척을 했다. 홍 씨 때문에 오빠가 새언니랑 헤어지겠다고 하기 전까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나나 엄마나 오빠가 가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배신감이 컸다. 결국 그 계기로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여동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유부남이었던 고인은 홍 씨와 외도를 했고, 이혼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동거를 하며 아들을 낳았다. 여동생은 "홍 씨가 장례식장에서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정말 빨리 글을 삭제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아들의 휴대폰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다. 삭제된 부분들이 많더라. 분명 뭔가를 지웠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휴지통을 보니 30개 정도의 파일이 있었다"면서 "아들이 너무 불쌍하다. 얼마나 무서웠겠나. 이 일이 끝나면 나는 산으로 가서 혼자 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사망 추정 시각은 2월 3일 새벽 5시로 시신이 발견돼 신고된 시간은 오전 10시 50분이었다. 고인의 아버지는 최초 발견자이자 신고자가 홍 씨라는 점에 주목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홍 씨에게 '이제 진짜 간다,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문자를 보면 놀라지 않겠나. 그런데 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뒤에야 신고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그알' 취재에 응한 김학수 씨는 "인터넷에 난무하는 소문들을 바로잡고자 나왔다"며 "왜 나를 희대의 사기꾼, 성범죄자라고 썼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고인으로 인한 '오너리스크'가 있었다며 "불륜, 이성 문제로 매출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고인과 김학수 씨는 서로를 횡령, 배임 혐의로 맞고소를 한 상태로 고인이 세상을 떠나고 큰 죄책감을 느꼈다는 김학수 씨는 "그때 홍 씨가 도와달라고 했다. 남자가 없으니 상주를 해달라고 했고 얼결에 맡게 된 것"이라며 만약 그런 유서가 안 나왔으면 지금도 죄책감으로 살았을 것이다. 나는 지금 만나는 여자 친구도 있고, 홍 씨와 사적인 관계가 없다. 홍 씨가 나를 아주 악인으로 만들었더라"고 했다.

결국 진실의 키를 쥔 인물은 홍 씨다. 홍 씨는 "고인은 여자 때문에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성격이 아니다. 내가 보험금을 노렸다는데 보험금은 없다"면서 "결국 명예와 돈에 대한 압박감이다. 전 부인과의 소송에서 재산분할이 8억이 나왔다. 그리고 가압류를 당하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주장했다. 고인의 유서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선 "그 글 자체가 너무 감정이 섞인 글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인의 휴대전화엔 홍 씨가 고인의 자살을 방조했다는 정황과 함께 고인이 '홍 씨 때문에 내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라며 원망의 메시지를 남긴 것이 발견됐다. 생전 고인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둘째 아들에게 남겼으며 미성년자인 아들을 대신해 실제 유언의 집행자로 지정된 인물은 바로 홍 씨였다. 이날 홍 씨는 '그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고인의 계획을 부분적으로 도왔다는 걸 인정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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