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노랑통닭 인수설에 입 열었다…"인수 의사 없지만, 인수합병과 지분 투자는 진행"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공시했다.

3일 더본코리아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노랑통닭 인수설에 대해 "노랑푸드 매각자문사의 요청으로 미팅을 진행하고 소개자료를 수령한 바 있지만, 추가적인 진전 없이 논의가 중단됐으며 인수 의사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더본코리아가 약 2000억 원 규모로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 운영사인 노랑푸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부산에서 설립된 노랑통닭은 지난해 매출 1067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올렸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는 진행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공모자금 935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이용해 M&A 등 사세 확장에 나설 계획을 알렸다.

백종원도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에 인수 및 합병과 지분 투자를 하겠다"라며 언급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으로 935억 원을 확보해 이 중 800억 원을 도ㆍ소매전문 식품기업 인수 및 지분 확보에, 나머지 135억 원은 푸드테크 관련 회사 지분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