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X박보검 첫날밤, 원씬 원컷"…'폭싹' 촬영·미술·음악감독 입 열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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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X박보검 첫날밤, 원씬 원컷"…'폭싹' 촬영·미술·음악감독 입 열었다 [일문일답]](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pt/2025/04/08/202504080904772137_67f46a864598c.jpg)
!["아이유X박보검 첫날밤, 원씬 원컷"…'폭싹' 촬영·미술·음악감독 입 열었다 [일문일답]](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pt/2025/04/08/202504080904772137_67f46a864598c.jpg)
[OSEN=연휘선 기자] "비틀즈 노래가 쓰인 건 한국 드라마에서 처음이죠", "남은 생을 관식이처럼 의미 있게 살길 희망합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진이 폭발적인 호응에 촬영 비화를 밝혔다.
8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촬영, 미술, 음악 프로덕션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문소리)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4막 공개 이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임상춘 작가의 빈틈없는 스토리텔링, 김원석 감독의 디테일을 살리는 연출력에 섬세한 손길로 몰입도를 높인 베테랑 제작진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폭싹 속았수다' 최윤만 촬영감독 일문일답 전문이다.
Q. 대본을 처음 읽으셨을 때 소감은?
대본을 읽고 어머니 생각이 참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삶이 너무 많이 보여서 읽는 동안 많이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촬영감독으로서는 엄청 힘들겠는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 컨셉을 감독님과 함께 어떻게 정하셨는지?
촬영 컨셉은 주로 스토리보드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본 자체의 구성이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교차하면서 서사를 끌고 가기 때문에, 과거의 질감과 현재의 질감을 다르게 갈 것인가 아니면 큰 차별 없이 갈 것인가 등의 이야기들이 주로 많이 이야기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가난했던 삶을 표현하기에 어떤 느낌을 가지고 가면 좋을까도 역시 큰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 삶을 큰 과장 없이 담담하게 표현하고 싶었고, 너무 힘들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가 가장 크게 목표로 삼았던 부분입니다.
Q. '폭싹 속았수다' 촬영 또는 조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점, 미션이 있었다면?
'폭싹 속았수다'를 준비하면서 가장 염두에 뒀던 부분은 ‘과하지 말자’ 였습니다. 보통 예산이 큰 작품을 맡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부분이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비주얼적으로 공을 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최대한 평이하고 편안한 비주얼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금 혹은 은의 재료를 가지고 토속적인 항아리처럼 아웃풋이 나오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으면 싶었습니다. 배우들이 현장에서 카메라 앞에서 기술적인 부분으로 그들의 연기가 제한되지 않았으면 싶었습니다. 조금 더 좋은 앵글이나 빛을 위해서 배우들의 동선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캡처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1인 2역을 연기한 아이유 배우, 문소리 배우와 박해준 배우를 비롯해 배우들이 나이가 들어가는 연기를 하고 많은 인물들이 동시에 나오는 장면을 개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한 번에 어떻게 담으려고 하셨는지?
아이유 배우의 1인 2역이나, 아이유 배우가 나이가 들어서 문소리 배우로 변해가는 과정은 감독님의 연출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때로는 의상, 분장 팀에서 준비한 그 시대나 캐릭터 해석에 따른 준비들로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폭싹 속았수다'는 대부분 한 씬 안에 많은 배우들이 나오면서 소위 말하는 몸 씬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몸 씬에서 각각의 배우들의 집중력이나 개성을 놓치지 않고 촬영하는 방법은 그냥 열심히 많이 찍는다 외에는 없었습니다. 저도 이러한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고, 또 작품을 촬영하면서 이러한 다수의 배우들을 찍는 노하우가 생긴 듯합니다.
Q. 미술팀, VFX팀 등 다양한 팀과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폭싹 속았수다' 같이 여러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을 촬영하면서 미술팀, VFX팀과의 협업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60, 70년대와 같은 시대극은 그냥 촬영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남아있지를 않기 때문에 특히 협업이 중요합니다. 류성희, 최지혜 미술감독님이 준비해 주신 세트를 바탕으로, VFX팀이 후반에 덧붙여준 미술의 완성 혹은 디테일의 추가가 없었으면 결코 완성되지 않았을 장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감독으로서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만들어진 세트를 최대한 잘 담아내자’ 그리고 VFX팀이 캡처된 이미지를 기술적 어려움 없이 완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가능성 여부를 소통하는데 두었습니다.
Q. 전국의 다양한 로케이션, 세트 등에서 촬영을 진행하셨을 때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일관된 톤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작업하셨는지?
세트와 로케이션, 혹은 같은 로케이션에서도 하나의 장면이 한 장소에서만 촬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날씨를 맞추거나 하는데 많은 중점을 두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관식’이가 배에서 뛰어내린 후 ‘애순’이를 만나기 위해 헤엄쳐 가는 장면 같은 경우는 3개의 다른 로케이션에서 촬영이 이루어진 장면입니다. 배 위에 있는 ‘관식’(박보검)은 부산에서, 방파제에 있던 ‘애순’(아이유)은 장흥에서, 이런 식으로 다른 장소를 한 씬 안에서 엮을 때는 각 장소를 찍을 때 세심하게 날씨 등의 질감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후반 색 보정 과정에서 톤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Q. 김원석 감독님과의 작업 소감은?
김원석 감독님과는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등 전작을 통해서 이미 호흡을 맞춰보았던 적이 있어서 특별히 '폭싹 속았수다'에서 호흡을 맞추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많은 준비를 하시고, 디테일을 잡아내는 데 능숙하신 감독님이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함께 작업하신 배우들과의 작업 소감은?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가장 먼저 직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긴 촬영에서 가장 큰 위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또 이렇게 멋진 배우들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다면?
많은 씬들이 기억에 남지만, ‘동명’이 죽고 오열하는 ‘애순’과 ‘관식’ 등 너무 많아서 특정짓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여관에서 ‘애순’과 ‘관식’의 가출 후 첫날밤 장면이 기억에 남는 촬영입니다. 한 번의 카메라 움직임으로 이들의 감정을 잡아내기 위해서 많은 테이크를 갔던 기억들, 이 원씬 원컷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폭싹 속았수다'를 작업하신 소감이나 보람 등 한 말씀 하시자면?
개인적으로 제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긋게 된 작품을 촬영할 기회를 주신 김원석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한동안 만나기 힘든 좋은 스토리와 좋은 배우들, 대한민국 최고의 스텝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폭싹 속았수다' 류성희, 최지혜 미술감독 일문일답 전문이다.
Q. 대본을 처음 읽으셨을 때 소감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한자리에 앉아 단숨에 끝까지 빠져들며 읽었습니다. 특히 이야기를 사계절로 나누어 서사를 풀어가는 방식이 강하게 인상에 남았고, 그 구조 덕분에 머릿속에 시각적인 이미지들이 또렷하게 떠올랐습니다. 감정들이 너무도 선명해서, 그 감정들을 어떻게 풍경화 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상상하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면마다 빛의 농도, 계절의 감각, 인물의 감정과 특성들이 겹겹이 덧입혀지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풍경이 떠올랐고, 그 상상은 지금 화면 위에 펼쳐진 결과물과도 아주 닮아있었습니다. 드물게도 시나리오 자체가 매우 시각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당시 이미 이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 직감적으로 설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술감독으로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시간’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였습니다. 단순한 시대의 재현을 넘어, 인물들의 감정과 기억으로서의 공간, 어쩌면 사실성보다 더 중요한, 그 시절 그들의 감정이 반영된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이 작업은 시작되었습니다.
Q. '폭싹 속았수다'의 전반적인 프로덕션 디자인의 컨셉 또는 주안점에 있으셨다면?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히 하나의 사건을 그린 시대극이 아니라, 한 가족의 희로애락과 함께 한국 현대사 65년을 관통하는 여정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미술적으로도 시간, 공간, 인물이라는 세 가지 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단순한 시대 재현에 그치지 않고 각 시대가 지닌 공간의 정서를 컬러, 패턴, 질감 등 미술적으로 활용 가능한 요소들로 풀어내려 했고 고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또 현재의 시선에서도 세련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면서, 젊은 세대가 시대극을 보며 또 다른 방식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시도한 점도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김원석 감독님은 이 작품의 미술을 단순한 시대 재현의 수단으로 보지 않으시고 대본에 담긴 정서와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큰 가치를 두셨습니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 인물의 글씨체 하나까지도 고증과 디테일을 직접 꼼꼼히 챙기고 섬세하게 확인하고 컨펌하셨고, 미술 회의 현장뿐 아니라 촬 영 중간에도 임상춘 작가님께 직접 전화해 인물의 감정과 미술적 정서를 함께 조율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적극적인 소통이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고 멋지게 다가왔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감각이 있어 더 뜻깊은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Q. 긴 세월, 시대를 시청자에게 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이 시대의 제주와 서울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본에 등장하는 다양한 공간들을 소화할 수 있는 세트가 필요했고, 특히 주된 배경인 제주도의 어촌 마을과 제주 시내 거리를 구현하는 작업은 세트의 규모가 컸던 만큼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부지를 찾는 것부터가 큰 과제였고, 로케이션 섭외팀이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안동에서 겨우 적절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대본 속 장소들과 거리감을 모두 담아내기 위해, 하나의 세트를 시대에 따라 여러 번 전환하여 활용하는 계획이 필수적이었고, 디자인 단계부터 동일한 공간이 시대의 변화나 인물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했습니다. 만들어진 세트를 단지 고정된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사와 감정의 흐름에 따라 공간을 전환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운용해야 했고, 같은 장소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색, 재질, 소품, 사용감 등을 섬세하게 조율해 나갔습니다. 결국 이 작업은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시간의 변화와 인물의 흔적이 축적된 장소로 어떻게 설득력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Q. 시대의 디테일을 보여주는 플래카드나 전단지 등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소품들을 어떻게 만드셨는지?
'폭싹 속았수다'는 시대 자체가 ‘인물’이자 ‘서사’의 일부였기 때문에 시대를 단번에 체감할 수 있는 소품의 역할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시대적 디테일이 인물의 감정이나 상황을 설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런 소품 하나하나에 굉장히 많은 고민과 노력을 담았습니다. 플래카드나 전단지, 포스터 같은 것들도 당시의 문체, 폰트, 색감, 레이아웃까지 고증해서 미술팀과 소품팀이 협업해 제작했고, 출력 및 에이징 작업까지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해 만들어 냈습니다. 이 작업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것’을 넘어서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감정과 기억을 시각적으로 되살리는 작업이었고, 미술팀과 소품팀 모두 정말 애정을 가지고 치열하게 작업에 임해주셨습니다. 화면에 스쳐 지나가는 한 장의 포스터, 한 장의 신문이지만 그 안엔 수많은 시간과 손길이 담겨 있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VFX(시각효과, CG)팀과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안동에 지은 어촌 마을 세트의 핵심은 항구를 짓고 배를 띄우는 물리적 공간을 구현하는 일이었고, 동시에 포구의 바다를 CG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CG팀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CG가 실제 공간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도록 조율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리얼리티가 강조되는 작품의 CG는 조금만 어색해도 많은 이들의 눈에 쉽게 거슬릴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섬세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져야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작품에는 티나지 않게 사용된 CG 작업이 상당히 많았고, 90년대 배경의 다양한 로케이션에서는 현재의 흔적들을 지우고 그 시대에 어울리는 디테일들을 더해가는 방식으로 고증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예를 들어,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 위 배의 장면은 특수효과팀과 CG팀의 정교한 합이 만들어낸 장면이었고, ‘금명’이와 ‘영범’이가 군 휴가 중 헤어지는 기차역 장면도 인물과 배경을 따로 촬영해 합성한 컷인데, 알고 보면 CG지만 너무 자연스러워서 전혀 티가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감쪽같은 디테일들이 이번 작업의 숨은 매력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미술작업으로 보이지만 그 뒤에는 타팀들과의 협업이 많았습니다.
Q. 고증과 창조, 세트와 로케이션, 오픈 세트 등을 어떻게 조화롭게 작업하셨는지?
이번 작업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고증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인물의 서사와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리적 배경, 시대적 배경을 넘어, 감정으로서의 풍경이 될 수 있는가, 그 질문이 디자인의 중심에 놓여 있었습니다. 사실적인 배경을 전달하기 위해 로케이션을 많이 사용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었고, 미술적인 드레싱 없이 그대로 사용한 장소는 ‘금명’이가 결혼한 성당, ‘관식’이가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 정도였습니다. 고증과 리얼리티는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항상 세심하게 신경 써야 했지만, 이 시나리오처럼 감정이 계절의 흐름처럼 살아 있는 이야기에서는 때로는 인상파나 표현주의 회화처럼, 기억이 사실성을 압도하는 순간들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사춘기나 첫사랑을 떠올릴 때, 공간의 디테일보다는 눈부신 빛, 조명의 감도, 공간의 색감, 냄새처럼 감각적인 기억이 더 선명한 것처럼요. 그래서 ‘애순’과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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