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쌍둥이 남매 벌써 사춘기, 결혼·출산·육아=배우로서 큰 자양분"(헤다 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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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헤다 가블러’를 통해 느낀 공감대를 꼽았다.
4월 8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LG아트센터 개관 25주년 기념 제작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영애는 외면은 우아하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불안과 욕망, 파괴적인 본성을 가진 헤다 역으로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캐릭터와 공감대를 묻는 질문에 이영애는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육아도 하고. 아이도 벌써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여성으로서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 20~30대쯤에 만났다면 이렇게 공감하면서 할 수 있었을까”라며 “독특하고 특이한 인물이지만 분명히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남성, 여성 그리고 과거 현대를 떠나서 현대인들이 공감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애로서 공감할 것도 찾아가지만, 배우, 창작진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모든 인물이 ‘내 이야기구나’, ‘내 주위 이야기구나’라고 현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맞장구를 치며 연구하고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 늦기 전에 이 작품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던 이영애는 “제가 50대 들어서 결혼, 출산, 육아를 하면서 학부모로서 겪었던 나름의 다양한 감정이 그전과 이유가 다르다고 느꼈다. 이런 게 연기자로서 큰 자양분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했었고, 더 늦으면 이런 좋은 작품이 돌아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배우로서 마음 한 구석에 목마름이 있었다고 밝힌 이영애는 “모든 배우가 같은 생각하지만 끝나고는 부족함이 있다. 특히 드라마는 시간의 부족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조금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목마름이었던 것 같다. 연출, 배우들과 이야기 하면서 만들어 가는 작업이 연기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헨리크 입센의 고전 명작인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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