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삼시세끼' 촬영 중 차승원과 갈등 고백…"그래서 더 정들어" ('짠한형')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배우 유해진이 '삼시세끼' 촬영 중 차승원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 {짠한형} EP. 87 찐주당 유혹에 귀가버튼 고장난 짠한형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영화 '야당' 주연 배우 유해진과 박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유해진에게 "'삼시세끼' 찍을 때 힐링도 되고 재밌고 보람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진짜 재밌었다. 그런데 어떤 순간에는 열도 받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해진은 "우연히 '삼시세끼'를 촬영하게 됐다"며 "예능이다라는 생각보다는 또 하나의 작품인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유해진 차승원의 휴먼 다큐멘터리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해진은 "만재도 촬영할 때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당시 방에도 카메라가 있다 보니 촬영이 끝나면 밤새 속닥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게 너무 좋았다. 서로 어디가서 이야기 못 할 것들"이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만재도 촬영 중 갈등도 존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만재도 촬영 때는 갈등도 꽤 많았다"며 "생활을 함께하다 보면 작은 오해나 감정이 쌓이기도 했다. 그 과정을 지나고 나서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차승원과 성격 차이도 언급했다. 그는 "운동으로 비유하면 차승원은 피트니스고 나는 밖에서 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해진은 "어느 순간 '왜 저 사람들이 다 가식적으로 느껴질까? 날 언제 봤다고 선배님이라고 부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는 적응을 잘 못 했고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6년 정도 됐을 때 차승원에게 털어놨다. 그랬더니 차승원이 '상대에겐 그것이 진심일 수 있다. 왜 겉도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긍정적으로 보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차승원이 촌철살인 같은 멘트를 잘 하더라. 영상으로 보다가 감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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