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수줍→활짝 '3단 봄꽃 웃음'…화요병도 사르르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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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 현장. 검은 셔츠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이영애는 시종일관 단아한 자태와 부드러운 미소로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나 눈길을 끈 건 그녀의 ‘3단 봄꽃 웃음’이었다.
처음엔 수줍은 듯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웃음을 참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듯, 눈웃음을 따라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결국 환한 미소로 터져 나왔다. 입꼬리 → 볼라인 → 눈가로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은 ‘봄날의 꽃이 차례차례 피어나는 듯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영애는 이날 단정하게 묶은 내추럴 블랙 헤어, 광택 있는 실버 워치, 그리고 은은한 반짝임의 네일 아트로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블랙 셔츠로 차분함을 유지하면서도, 눈부신 동안 미모와 깊은 감정 표현이 어우러져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찬사를 자아냈다.
이영애는 이날 “50대가 되어서야 이 인물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헤다 가블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연극 무대에 서는 건 오랜만인데, 긴장도 되지만 그만큼 설렌다”고 덧붙였다.



연극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으로, 사회적 제약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치밀하게 그린 명작이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헤다’는 겉으로는 차분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에 억눌린 욕망과 좌절을 품은 복합적인 인물이다.
한편 ‘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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