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여경래 "子 여민, 반항 안 했다면 박은영처럼 스타 셰프"(종합)
컨텐츠 정보
- 17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
[헤럴드POP=이유진기자] 여경래가 아들 여민이 박은영처럼 스타 셰프가 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여경래와 아들 여민의 진지한 대화가 펼쳐졌다.
여경래 셰프와 아들 여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여경래가 여민에게 봉사활동차 전달할 도시락 50인분을 만들 것을 요청했다. 여민은 여경래가 만들라고 한 메뉴 대신 자신의 생각대로 메뉴를 정해 만들기 시작했다.
의도는 좋았으나 조리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지 못했던 여민은 시간이 오래 걸리자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여경래는 “요리를 많이 할 때는 쉽고 간단한 게 최고다. 짜장, 만두 이런 거 해야 되는데 여민이는 볶음밥, 칠리 새우 뭐 이런 걸 했더라. 이런 건 오래 걸린다”며 여민의 실수를 지적했다.
여민은 “애들이 햄버거 좋아하니까 닭고기를 모닝빵 사이에 양상추랑 같이 넣으면 치킨버거 같으니까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여경래는 여민이 요리하는 것을 옆에서 초조하게 지켜봤다. 스튜디오에 있던 여경래는 “내가 봐도 내 얼굴 너무 더럽다”며 자신의 굳은 표정에 대해 반성했다.
여경래는 “옛날에 웃는 연습해서 많이 괜찮아졌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니까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다”고 변명했다.
여경래와 여민은 일하는 방식에서 자꾸 의견이 엇갈렸다. 여경래는 “이런 거 할 때는 무조건 간단한 거 해야 된다. (너의 의도는) 좋지만”이라며 효율성에 대해 조언했다. 여민은 “제가 의욕이 너무 앞섰다. 조리하면서도 생각이 많았다”고 인터뷰했다.
여경래는 급한 마음에 소스를 바닥에 쏟았다. 여민은 소스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여민은 “셰프님이 그런 실수한 것 처음 봤다”며 웃음을 참았다.
두 사람이 지역 아동센터에 도착했다. 여경래 셰프를 외치는 어린이들 반응에 여민은 “그렇게 어린 아이들이 셰프님을 알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여민의 도시락은 아이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그러나 여민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닭고기버거는 인기가 없었다.
버거는 맛없다는 혹평을 들은 여민은 표정이 씁쓸해졌다. 이를 본 여경래는 아들을 묵묵히 응원했다. 그는 “이런 날도 있는 거다. 만드는 것마다 다 히트치면 얼마나 좋겠냐. 그런데 그렇지 않잖냐. 너무 실망하지 않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인터뷰했다.
봉사를 마친 후 여경래와 여민이 식당에 들렀다. 새벽부터 굶은 채 요리한 두 사람은 한식을 선택했다.
인터뷰에서 여민은 “단둘이 먹는 식사는 13년 만인 것 같다. 너무 어색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여경래는 여민에게 “오늘 수고했다”고 인정의 말을 건넸다.
여경래는 여민에게 “네가 나를 한 번도 스승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해서 충격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민은 “아빠가 프라이팬 잡은 걸 본 적이 없다”고 받아쳤다.
여경래는 “난 10년 전부터 은퇴 나이잖냐. 내가 젊었을 때 넌 상당히 반항적이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여경래는 과거 제자들을 데리고 하는 프로그램에 아들 여민을 먼저 넣으려 했지만, 너무 반항적인 여민의 태도에 여민 대신 박은영을 넣었던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경래는 “박은영 넣고 여민은 보조 시켰다. 원래는 여민이 메인으로 들어가는 자리였다. 그런데 너무 반항적이라 보조시켰다. 아예 뺄 수도 있었지만 아들이니까 기본적인 기회는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경래는 “박은영처럼 그렇게 빨리 성장하는 사람도 없다. 만약 그때 여민이 반항하지 않았다면 스타 셰프는 박은영이 아니라 여민이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여경래는 여민이 반항적인 태도로 일을 관둔다고 할 때가 많았다며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여민은 여경래의 일방적인 의사결정과 통보 때문에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여경래는 “그건 네가 부리기 편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민은 “저는 그냥 부린다고 생각하는 거잖냐”며 아버지의 단어 선택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고 말았다.
여경래는 “아들이니까 그런 점장 자리를 맡기고 주는 건데 그걸 통보식이라 내가 잘못했다고 한다는 게 실망스럽다”고 인터뷰했다.
박한별은 아빠와 함께 전통시장에 방문했다. 장을 보고 식사를 하러 간 두 사람은 잔치국수, 비빔밥, 떡볶이 등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박한별의 둘째와 시간을 보냈다. 박한별 어린 시절과 똑 닮은 둘째의 모습에 패널들이 놀랐다. 이어 공개된 박한별의 유년 시절 사진은 둘째 아들과 똑 닮아 있었다.
박한별이 생애 최초로 삼계탕 만들기에 도전했다. 포부와 달리 박한별은 “삼계탕에 다진마늘 들어가나? 마늘 몇 개 넣지?”라며 시작부터 어설픈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닭이 너무 커서 질색하는 박한별을 보며 결국 박한별 아빠가 나서서 닭을 손질해 웃음을 선사했따.
박한별이 아빠와 눈 쌓인 길을 걸으며 대화했다.
박한별은 “복귀는 꿈도 꾸지 않았다. 다른 직업을 찾기 위해 카페를 차렸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카페에 온 손님들이 주신 메시지에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며 손님들에게 받았던 편지를 언급했다.
박한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응원하고 있었기에 용기내 복귀를 결심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고 털어놨다.
박한별은 “내가 복귀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다. 내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나를 원해야만 복귀할 수 있잖냐”며 높았던 현실의 벽을 언급했다.
박한별 아빠는 “명예는 청춘의 뜬구름이다. 살면서 잠시 머물러가는 것뿐이다. 꽃이 화려하다고 예쁜 게 아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예쁜 꽃이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