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재혼 5년차 "♥남편 돈 없어 창피해 말라고, 인생 최고의 남자" (솔로라서)[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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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성경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4월 8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 오정연은 아나운서 선배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김성경은 재혼 5년 차로서 돌싱 13년 차 오정연, 돌싱 8년 차 김경란의 부러움을 샀다. 김성경은 20년간 혼자 아들을 키우다가 재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나는 사실 남편과 둘 다 첫인상이 별로였다. 난 녹화하고 풀 메이크업을 하고 갔는데 남편은 내가 예쁘다고 생각 안 했다고 한다. 녹화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기분이 안 좋아서 기분이 좀 나아질 줄 알고 나갔는데 나보다 더 우울했다. 내 우울함을 이렇게도 잊어버릴 수 있나. 남의 우울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우울함이 없어지더라. 우울한 이야기를 해서 잘 들어줬다”고 말했다.
남편의 이상형은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다고. 이어 김성경은 “사실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아빠가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고 나는 이 사람을 만나고 이틀 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한 번 본 사람이라 안 불렀는데 남편이 온 거다. 연락 안 했는데 어떻게 왔지? 기사가 난 걸 보면서 내가 가면 이 여자랑 정말 인연이 될 것 같다, 자기도 몇 달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남일 같지 않더라는 거다. 인사는 해야 겠다 하고 찾아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퍼즐 같다”며 “아픔이 없었으면 안 찾아갈 수 있다”고 두 사람의 인연에 감탄했다. 김성경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와준 게 너무 고마웠다. 그게 결정적인 계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고 신동엽이 “부모님은 떠나면서 어떤 형태로든 자식에게 뭐든 주고 떠난다”고 반응했다. 황정음도 “선물 같은 인연”이라고 했다.
신동엽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로 “난 평생 혼자 살 집을 꾸미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소문을 잘못 듣고 마음이 너무 이상했다. 전화해서 축하한다고 하니 자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내 마음을 확인했다. 그 소문이 아니었으면 난 결혼을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수경이 “팁을 얻었다. 나는 잘못된 소문만 들으면 된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경은 “끊임없이 일했지만 반은 애 학비, 반은 내 생활비로 끝나버렸다. 노후를 생각하니까 재테크도 못 했고 아무것도 없는 거다. 내 앞으로 삶은 어떻게 되나 우울했다. 남편을 만났는데 감동적이었다. 왜 돈이 없는 걸 창피하게 생각 하냐, 명예를 위해 일했잖아요. 명예를 위해 일한 사람은 돈이 없는 게 정상이라고. 부끄럽거나 창피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잘 살아온 거라고 생각하라고. 그 말에 너무 감동했다”고도 말했다.
김성경 남편의 말이 모두에게 감동을 줬지만 그렇게 결혼하고 한숨 쉴 일이 많다며 “난 우리 남편이 인생 최고의 남자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 최고의 남자도 열 받고 속 뒤집어지는 건 있다. 남편 심기 보좌관으로 산다. 오늘 기분이 좋나 나쁘나. 그래도 내 인생 최고의 남자와 결혼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김경란은 “완전 공감한다. 영 모르는 애들이 아니라서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김성경은 “그래도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말에 남편과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 세상에 둘이 같이 있는 게 힘이 된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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