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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6억 99년생' 곽지현 "돈 없어 매일 싸우던 부모님…친언니는 스스로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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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6억 99년생' 곽지현 "돈 없어 매일 싸우던 부모님…친언니는 스스로 하늘로"기사 이미지

'자산 2.6억 99년생' 곽지현 "돈 없어 매일 싸우던 부모님…친언니는 스스로 하늘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대에 2억 원대 자산가가 된 절약의 달인 곽지현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곽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유재석은 "'생활의 달인'에 나온 걸 보고 '어떻게 가능할까?' 라고 생각했다. 저축과 절약만으로 24세에 1억을 모았다. 1억을 모아서 26세에 자산 2억 원을 만들었다. 그 안에 변화가 있나?"라고 물었다.


곽지현은 "6000만 원을 더 모았다. 더 열심히 아끼고 모았다. 1억을 모으기까지 정확히 4년 2개월 걸렸다. 1년에 2500만 원씩 모았다"라고 말했다.

19세에 중소기업 사무보조직으로 일하며 3년간 최저시급을 받아 월급이 152만 원이었다고 밝힌 그는 알바와 앱테크를 병행하며 돈을 모았다. 한 달 생활비는 20만~30만 원에 불과했다.

곽지현은 절약하면서 돈을 모은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화병에 걸리셨다. 아빠의 증상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 지르고 물건을 부수고 물론 저희한테도 손찌검을 했다. 회사도 누가 기분 나쁘게 한다며 두세 번씩 안 가서 해고당했다. 잘리니까 엄마가 저희를 먹여 살려야 했다. 가정주부셨는데 저희를 키워보려고 공장에서 일했다. 곳간에 쌀이 없으면 인심이 바닥나지 않나. 저희도 그랬던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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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이어 "전까지만 해도 외식도 하고 주말엔 시장에서 먹을 거 사다가 두루두루 앉아 먹던 게 엊그제 같은데 돈이 없다 보니 그런 일은 당연히 사라지고 부모님도 매일 싸우더라. 어린 나이에도 주변 이웃들한테 미안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싸울 때마다 소리를 그렇게 지르는데. 보통 '지현아, 학교 가야지' 이렇게 깨우지 않나. 저는 엄마 아빠 싸우는 소리에 깨서 등교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땐 너무 무서웠다. 이런 상황들이 몇 년 지속됐다. 원래 언니가 있다. 지금은 외동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언니가 중학교 2학년 때 결국에는 못 버티고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사실 그 어린 나이에 뭘 할 수 있었겠나. 똑같이 일상을 보내는 게 전부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그 나이대에는 빨리 어른이 돼서 술도 먹고 싶고 못 했던 해보고 싶지 않나. 저는 정말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은 게 컸다. 어른이 되면 내 인생을 책임지고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데 그러고 싶지 않더라"고 말했다.

대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주변 친구들은 '엄마가 대학교 보내준대. 가라고 하니까 가는 거야' 그렇게 얘기하는 애들도 있었다. 대학을 가볼까 생각했지만 사실 공부도 못했고 재능이 있는 것도,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럼 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아니라 너무 공포스러웠다. 불구덩이 앞에서 누가 미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죽을 수도 없고 어떻게든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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