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전 속 또 폭로…"故 김새론·김수현, 각자 애인 있어" 키스 영상 공개 [종합]

[OSEN=김채연 기자] 故 김새론 유족에 명예훼손 및 스토킹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가 또 다시 고인의 과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유튜버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영상을 공개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반박했다. A씨는 김수현을 옹호한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마땅히 법적,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까지 가세연에서 공개한 자료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A씨는 고 김새론이 생전 작성했던 입장문, 김수현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 등에서 주장한 2015~2021년 열애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수현 씨는 2016년부터 2019년 군대 말년까지 만나던 연인이 있었다. 약 3년 가까이 되는 오랜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2018년 김수현이 자택에서 김새론이 해준 닭볶음탕을 먹을 당시에도 해당 연인과 교제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당시 김새론도 김수현의 연인에 대해 알고 있었고, 당시 김새론 씨도 만나고 있던 연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새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새내기까지 다양한 인물과 연애했다. 때로는 길거리에서 연인과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사랑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이 영상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서는 너무나 억울한 사람들과 각종 억측이 난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결단을 내렸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여성과 남성이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키스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해당 여성이 고 김새론이라고 주장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실제로 김새론이 맞는지는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우선 해당 여성이 실제 김새론이 맞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유튜버가 현재 유족에 고소당한 상황에서 계속해 고인의 사생활을 방송하는 것이 맞는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달 17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같은달 27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김수현 측 역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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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