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이호선 상담가, 재혼부부 아내에 "아이들 밖에 안 나가는 이유? 버려질까봐 그러는 거다" 충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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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에서 재혼 부부가 상담을 통해 이혼을 숙려했다.
10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재혼 부부가 이혼을 숙려했다.

이날 이호선 상담가는 재혼 부부 아내에게 "아이들은 버려질까봐 두렵다. 아이들이랑 밥 먹을 때 자리를 정해주신다. 아이들의 눈에는 그게 권력을 세우는 거 같을 거다. 친생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재혼으로 친자가 된 아들들이 차별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호선은 "아이들이 밖에 안 나간다. 왜 그런 줄 아냐"고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는 그렇다고 호응했다. 그러자 이호선은 "버려질까봐 그러는 거다. 밖에 나갔다가 못 돌아올 수 있다고 이 아이들을 생각할 거다. 섬에서 미움받고 사는 아이들이다. 서로 불쌍해서 싸우지 않고 사는 거다"라고 충격적인 판단을 했다.
이어 이호선은 남편에게 "내가 이 검사를 보니까 자기 삶이 없더라. 많이 견디고 계시다. 남편 분 대단하시다"라며 남편의 우울감을 알아줬다. 남편은 "학창 시절에는 엄마, 아빠가 많이 싸웠다"며 삶이 전체적으로 힘들었던 것을 인정했다.
뒤이어 이호선은 다시 아내를 상담했다. 그는 아내에게 남편이 극심한 우울감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 역시 우울감이 심하다며 "어떻게 티가 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가면 쓴다고 해야되나 싶다. 많이 웃는다"고 답했다. 아내는 힘든 것을 잘 내색하지 않는 편이었다. 항상 밝은 아내의 이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호선은 아내가 집에서 역할이 크다고 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줘야 한다고 했다. 이호선은 아이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아내와 자신을 비슷하게 그린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안 아내는 "나를 제일 힘들게 했던 아이가 나랑 가깝게 지내고 싶어한다고 하니까 내가 진짜 엄마가 됐구나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호선은 "2호를 차관으로 앉혀라. 2호는 엄마랑 함께 하고 싶어한다. 2호가 하면 3,4호가 따라올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아내는 "2호가 나를 제일 힘들게 했는데 2호를 여왕벌로 만들라고 하니까 이제 아이가 정말 컸구나 싶더라. 내가 기대도 되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윤민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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