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 결혼 앞두고 악재…예비신랑 직업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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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결혼을 앞둔 배우 박하나 예비신랑 김태술 감독이 직장을 잃었다.
소노 구단은 이날 "김태술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김태술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24일 감독직에 선임된 이후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다. 데뷔 첫 시즌인 만큼 지도 경험이 부족했고 성적 부진까지 겹치며 구단의 신뢰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감독이 이끈 소노는 올 시즌 19승 35패로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다. 김승기 전 감독 체제에서 5승 5패로 시작했던 팀은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 14승 30패에 그치며 승률 31.8%를 기록했다.
현역 시절 '정통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렸던 김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과 패싱 센스를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정작 그가 이끈 팀은 스타일이 전혀 다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략적 괴리가 있었고, 결국 시즌 중 팬들의 비판과 항의를 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 중·고교나 대학팀 지휘 경험 없이 곧장 프로팀 사령탑에 앉았던 이례적인 인물이다. 전임 김승기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이후 분위기 반전을 꾀한 구단의 '깜짝 인사'였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김태술 감독은 오는 6월 21일 박하나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김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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