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받아도 레전드"…백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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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백상예술대상이 다가오면서 각 부문별 수상자 예측이 뜨거운 가운데 특히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경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도를 선보인 다섯 명의 여배우가 유력 후보로 선정되었고 이들 모두가 수상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민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지난해 8월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고민시는 유성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김윤석이 연기한 '영하'의 펜션에서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현장을 다시 찾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소화해냈다. 불안과 냉정을 오가는 눈빛 연기로 서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 고민시는 장르극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태리 '정년이'
김태리는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국극 배우를 꿈꾸는 '정년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을 위해 무려 3년간 소리 연습을 이어왔고 구수한 사투리를 완벽히 구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12부작의 이야기를 온전히 이끌며 "정년이를 집어삼킨 연기"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김혜윤 '선재 업고 튀어'
타임슬립 로맨스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은 절망 끝에서 최애를 구하기 위해 2008년으로 돌아간 열성팬 '임솔' 역을 맡았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정선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이끌었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종영 후에도 김혜윤의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아이유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10대 청년 애순부터 20대를 지나 중년의 딸 금명까지 1인 2역을 맡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극의 전체를 이끌고 가며 연기의 물이 올랐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박보검과의 풋풋한 케미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장나라 '굿파트너'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장나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았다. 날카롭고 냉철한 성격의 커리어우먼이지만 의뢰인의 사정을 깊이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정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해당 작품으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을 가진 다섯 배우는 지난해 각자의 드라마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최우수 연기상'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팬들은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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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인턴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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