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훈련소에서도 욕 절대 안써…인성 상상이상" 군대 미담 '확산'[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보검의 '군대 미담썰'이 확산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군대 훈련소에서 본 박보검 후기 (해군 훈련소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그는 박보검의 팬이라 밝히며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군대 훈련소에서 직접 봤기때문이다. 제가 해상벙 669기 박보검님이랑 군대 동기 훈련소 동기다. 물론 보검님은 저를 전혀 모르실거다. 저만 안다. 훈련소에서 그냥 바로 옆에 있던 소대에서 같이 훈련을 받았다. 같은 대는 아니었고 바로 옆소대였다. 그래서 우연히 몇번 보기도 했다"며 훈련소에서 봤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튜버는 "언제 처음 뵀냐면 저희가 입대하고 다음날 태풍이 왔다. 그래서 식당을 아예 못갔다. 그러다가 날씨가 저녁쯤에 좀 괜찮아서 식당에서 먹었다.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잔반 버리러 가고있는데 줄을 기다리다 뒤를 우연히 봤더니 인종이 다른 사람이 있더라. 보검이형인거 바로 알아봤다. 실제로 보면 같은 인종이 맞나 경탄하게 된다. 사람의 화질이 다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강당에서 교육같은걸 듣고 쉬는시간에 화장실 갔다가 나왔는데 보검님 이 앞에 계시더라. 그래서 이때다 하고서 '보검님 팬입니다 악수한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했다. 근데 보검님이 웃으시면서 '고마워. 근데 내가 지금 손에 물이 묻어서' 하면서 바로 옷에 손의 물기를 닦으시더라. 그런다음에 바로 악수해주셨는데 죄송하고 감사했다"며 "보검님은 항상 눈웃음 지으면서 웃으면서 말씀해주신다. 같은 남자인데 마음이 따스해지고 웃게 된다. 제가 보검이 형님 볼때마다 느낀게 포카리스웨트를 의인화한것 같다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검님이 연예계에서 인성이 좋다고 알려져있지 않나. 실제로 보면 상상 이상이다. 일례로 보검이형이 첫날 입소했을때 소대가 난리났다더라. 일반인이 톱스타보면 신기하다. 질문도 엄청 많이 받고 그랬다더라. 남자들은 참 웃긴게 질문이 똑같다. 단순하다. 다 '아이린 예뻐요?', '김유정님 팬인데 실제로 봐도 아름답냐' 이런거다. 이렇게 물어보면 보검이 형님은 눈웃음 지으시면서 '엄청 예뻐' 이렇게 다 답했다더라. 그리고 민서공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분이 미디어에 출연해서 박보검님 닮은꼴로 어그로를 끄셨던걸로 안다. 근데 욕도 좀 많이 먹으셨다. 근데 보검이 형님의 답변은 충격적이다. 혹시 민서공이 알아요?라고 하니까 '민서공이님 알아. 덕분에 드라마 홍보 기사가 많이 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최고의 유행어가 장원영님의 '럭키비키'지 않나. 보검님이 럭키비키 최고 권위자다. 웬만한 착하신 분들도 보검님 앞에서는 벽 느낄거다. 그리고 보검님은 욕 비속어 절대 안쓴다. 이것도 저희 기수에서 유명한 썰인데 훈련소 마지막 주차에 잘때쯤 갑자기 집합시킨다음에 얼차려를 엄청 주더라. 교관이 말하기를 매주차마다 저희가 설문지 같은걸 쓴다. 근데 누가 거기다 교관의 인격모독같은걸 써놨다더라. 그걸 보고 교관들이 극대노해서 A급 복장으로 입고 얼차려 주더라. 그러면서 '이제부터 너희들에게 배려는 없다. 불만 있는 사람 있어? 억울할 필요 없어. 너희들도 지금까지 훈련받으면서 욕 또는 비속어 한번이라도 안쓴사람 있어? 없잖아. 있으면 손 들어봐 열외시켜줄게' 했는데 그때 보검이 형님께서 조용히 손드셨다고 한다. 그래서 뒤에있는 교관이 당황하면서 달려오면서 '이럴땐 손드는게 아니야'라고 했다는 유명한 썰이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튜버는 "이 얘기만 들으면 '순수하고 착하기만 한거 아니야' 이럴텐데 전혀 아니다. 카리스마도 넘치다. 일례로 해군은 2, 3주차쯤에 야간 교육대를 간다. 거기서 악명높은 훈련 받는다. 화생방, 각개 여러가지 한다. 야교대를 가면 항상 듣는말 있다. '각소대 그대로 들어'란 뜻이다. 이렇게 말하면 저희는 '제 2소대, 제3소대' 자기 소대 말한다. 그리고 집합 전에 대기해야한다. 집합할거니까 대기하고 있으란 뜻이다. 근데 대기하면서 애들이 친해져서 그런가 엄청 떠든다. 그래서 교관이 본보기로 저희를 집합시킨 다음에 떠들었다고 다시 해산시키고 다시 대기시킨 다음에 집합시킨다. 이런 무한 뺑뺑이를 계속 시킨다. 떠들지 말라고. 그런데도 꼭 떠드는 애가 나온다. 다섯번 여섯번 반복했는데도 떠드는 애가 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제 적당히좀 하자 싶었는데 옆에서 소리 들리더라. 보검님이었다. '얘들아 우리 성인이잖아 이제 어린애 아니잖아 조용히좀 하자' 하니까 드디어 마지막까지 떠들던 애가 입을 다물더라. 그때 속이 뻥 하고 뚫렸고 너무 감사했고 멋있었다. 아무도 못했는데 그렇게 나서서 해주시다니. 근데 또 대단한건 훈련 다 끝나고 쉬는시간에 모든 생활관 다 들어와서 '미안해 얘들아 아까 전에 소리쳐서 내가 미안해' 하고 사과 다하고 가시더라. 역시 박보검"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체력 엄청 좋다. 제가 훈련소에서 달리기 측정할때 보검님이랑 같이 뛰었다. 초반에는 보검님이 바로 앞에 보였는데 나중에는 보이지도 않더라. 참고로 제가 특급 턱걸이 겨우 했다. 보검님이 저보다 1, 2분정도 더 앞에 들어오셨던 것 같다. 그리고 훈련 하나도 안빠지고 다 참여했다. 열외 하나도 안하고 연예인이라고 특별대우 받은거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연예계 사건사고가 너무 많이 터지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연예인들 다 저런 족속들인가 이런 의심이 계속 들게되고 예능이나 작품 볼때 몰입 안된다. 카메라 앞에서만 이러고 뒤에서는 그러겠구만 이런 생각 드니까 많이 실망스럽고 이런데 보검님만은 제가 직접 봤어서 그런가 믿음이 확실하게 있다. 주변인들한테 모두에게 인정받지 않나. 그 이유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겠구나 라는걸 다시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며 "이미 너무 성공하셨고 너무 스타시지만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고 좋은일 있으시길 바란다. 항상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또 그는 댓글을 통해서도 "배우님을 군대훈련소(진해)에서도 뵈었고 자대(계룡대)에 와서도 3군본부나 교회에서 몇번 뵌 적 있지만 항상 일관되게 따뜻하고 모범적이고 배려하는 태도이셨다. 요즘 같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더욱 더 밝게 빛나시는 분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많은 귀감도 받기도 했다"며 "20년도 후반~22년초까지 계룡대에서 근무하시면서 보검님 뵀던 분들은 모두 보검님에 대해 극찬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그간 다양한 미담으로 연예계 미담 제조기로 잘 알려져 있던 바. 이런 가운데 군대 동기가 직접 보고 느낀 박보검의 실제 인성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 못지 않은 "유니콘"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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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해군교육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