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인가, J팝인가?…가요계 경계 뒤흔든 '전원 일본인 그룹'의 시대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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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인가, J팝인가?…가요계 경계 뒤흔든 '전원 일본인 그룹'의 시대 [엑's 초점]](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xs/2025/04/11/1744356515198560.jpg)




![K팝인가, J팝인가?…가요계 경계 뒤흔든 '전원 일본인 그룹'의 시대 [엑's 초점]](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xs/2025/04/11/1744356515198560.jpg)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K팝 시스템을 품은 전원 일본인 그룹들이 가요계 중심부로 파고들고 있다. 이제 한국 무대에서 일본인 멤버로만 구성된 팀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들의 등장은 한국 대주음악 시장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를 세운 뒤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한 4인조 걸그룹 코시모시(cosymosy)가 오늘(11일) 정식 데뷔에 나선다. 에이메이(a'mei)와 디하나(de_hana), 히메샤(himesha), 카미온(kamión)까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코시모시는 '코스모스 오브 유스(COSMOS of Youth)'의 약칭으로, '젊음의 가능성', '무한한 우주', '성장과 갈등'을 상징한다.
코스모시는 지난 2월 프리데뷔곡 '지기지기(zigy=zigy)'로 발매 2주 만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 음원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음악적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기지기' 때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들은 가요계 공식 데뷔를 선언한 만큼 이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국내 첫 음악방송 출격을 알리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최근 국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J팝 열풍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돼, K팝과 J팝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팀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이브 소속 현지화 그룹인 앤팀(의주)과 SM 현지화 그룹인 NCT 위시(시온, 재희)에 한국인 멤버가 속해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색채를 띈다.

지난해 8월 일본 에이벡스가 제작한 8인조 보이그룹 원 오어 에이트(ONE OR EIGHT)는 지난달 한국 앨범을 발표하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데뷔곡 '돈트 텔 노바디(Don't Tell Nobody)'가 빌보드 재팬 차트에 들어서는 등 현지에서는 이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원 오어 에이트다.
이들은 세계적인 활약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에서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쳤다. 특히 한국에서는 3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노래와 퍼포먼스가 K팝을 계승하지만, 멤버들 스스로는 "J팝에 더 가까운 팀"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도 "K팝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그룹"이라며 롤모델로 샤이니 태민,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미 국내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탄 JYP 소속 현지화 그룹 니쥬(NiziU)는 지난 9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신곡 '러브 라인 (운명선)'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매 컴백마다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차트를 석권하는 니쥬는 신보 '러브 라인'으로 국내에서도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써클차트 일간 리테일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다채로운 활약세를 펼치고 있다.

일본 AVAX의 한국 자회사가 만든 XG는 일찌감치 한국과 일본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XG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미니 2집 '아우(AWE)'가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175위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톱 100(TOP 100)에 랭크된 적 없는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XG는 레이디 가가, 그린 데이, 포스트 말론에 이어 세컨드 헤드라이너로 세계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2025' 무대에도 오른다. 이후 5월에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해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소속사
장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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