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종영, 최고 17.9%…박형식, 홍화연과 키스→허준호 몰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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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종영, 최고 17.9%…박형식, 홍화연과 키스→허준호 몰락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sh/2025/04/13/6895027_1135773_5845.jpg)


!['보물섬' 종영, 최고 17.9%…박형식, 홍화연과 키스→허준호 몰락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sh/2025/04/13/6895027_1135773_5845.jpg)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보물섬'이 12회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시청률과 서사 모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최종회는 수도권 15.7%, 전국 15.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순간 최고는 무려 17.9%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역시 4%로 전 프로그램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박형식)는 오랜 복수의 대상을 향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욕망의 화신 염장선(허준호)을 몰락시키고, 대산그룹의 정점에 올랐지만 그에게 남은 건 공허한 내면뿐이었다.
서동주의 복수는 상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사라졌던 염장선은 대산그룹 비자금 금고 안에 감금되어 있었고, 이는 서동주의 계획이었다. 서동주는 염장선에게 전 재산 기부 각서를 받아낸 뒤 그를 풀어줬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허일도의 유골을 바다에 뿌린 그는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났다.
한편, 염장선은 전 재산을 잃은 채 체포됐고, 그를 둘러싼 인물들 역시 비극을 맞았다. 허태윤을 죽인 지선우(차우민)는 욕망에 무너졌고, 아들을 잃은 차덕희(김정난)는 폐인이 됐다. 대산그룹의 원로 차강천(우현)은 치매에 시달리며 마지막을 맞이했다. 복수극의 말미, 살아남은 이들조차 상처뿐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은남(홍화연)의 내레이션이 조용히 흘러나왔다. 여은남은 "동주야, 아주 돌아오지 않아도 되니까, 쉬러 와"라는 말은 모든 복수가 끝난 후 떠난 서동주를 향한 따뜻한 위로이자,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묵직한 작별의 메시지로 여운을 남겼다.
이명희 작가는 익숙한 복수 서사를 충격적 전개로 풀어냈고, 진창규 감독은 날카롭고 세련된 연출로 이를 완성했다. 특히 박형식과 허준호의 극단적 대립, 그리고 이해영, 김정난, 홍화연 등 배우들의 연기가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보물섬'은 정통 복수극의 틀을 지키면서도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복수는 과연 해답일까? 그 질문을 남기며, '보물섬'은 2025년 가장 뜨거운 드라마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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