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가스라이팅" 서예지, 학력위조설까지 정면 돌파…"오늘 못 잊어" (SNL)[종합]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김수현 양다리설에 대한 심경을 다시 한 번 전했다.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에서는 서예지가 호스트로 출연해 크루들과 다양한 콩트 연기를 선보였다.

8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서예지는 신동엽이 각오를 묻자 “약간은 부담은 되지만 여러분들의 기대 만큼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이것저것 빼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체적인 각오를 묻자 서예지는 “크루들을 다 가스라이팅 해서 재미있게 해보도록 하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대표적인 논란 ‘가스라이팅’을 언급했다.

첫 코너에서부터 가스라이팅을 패러디했다. 챗GTP인 ‘서예GPT’로 변신한 서예지는 김원훈의 삶에 깊숙하게 침투해 자신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만들었다. 혼술 말동무에서 술 게임을 진행하던 중 ‘369게임’이 올드하다고 하자 “그럼 69게임은 어때”라며 19금 드립을 날렸고, 자장가를 불러주는 목소리가 섹시하다고 하자 “다른 건 더 섹시할지도”라며 아찔한 터치를 남겼다.

이에 김원훈은 가격이 더 나가는 유료 모델에 가입하면서 서예지와 가까워졌다. 하지만 직장 동료가 AI에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며 새로운 AI 이수지(딥시크)를 추천하자 갈아탔다. 서예지는 자신을 두고 환승한 김원훈을 되찾기 위해 애교와 제니의 ‘Mantra’ 춤까지 췄지만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 이수지로 갈아탄 김원훈은 개인 정보를 탈취 당해 폐인이 된 뒤 다시 서예지에게로 돌아왔다.

두 번째 코너 ‘이브 미용실’에서 서예지는 김민교, 김원훈을 유혹했다. 특히 김원훈의 머리를 감겨주는 과정에서 목을 만지며 “굳었다”고 했는데, 김원훈이 “많이 딱딱하죠”라고 답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서예진은 “딱딱이 아니라 단단”이라며 단어를 정정했고, 김원훈이 말을 듣지 않자 목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코너 ‘수줍음 많은 예지쨩’에서는 연애가 처음인 역할을 맡았다. 신동엽과 커플 호흡을 맞춘 서예지는 커플링을 맞추고 싶다며 의미심장한 손동작을 취했다. 신동엽이 이를 음란하게 생각하자 실망했다는 서예지는 전 남자친구의 등장으로 인해 수줍음이 많고 순수한 모습이 모두 거짓말임이 들통났다.

모든 코너를 마친 서예지는 “어떤 시상식에서 흘리는 눈물보다 내면 깊은 곳에서 나오는 눈물 느낌이 있더라. 크루들과 함께 내면 깊은 곳에서 웃었고 늦은 시간에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