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시그널2'+'모범택시3' 동시촬영, 나를 내려놨다…개인의 행복 포기"[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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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두 작품을 병행하는 입장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 일단 저는 내려놓고 ‘마음대로 하셔라’라고 했다”라고 ‘시그널2’, ‘모범택시3’에서 ‘협상의 기술’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안판석 PD와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로 첫 호흡을 맞췄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 협상계의 백사 윤주노(이제훈)와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그리고 산인 그룹의 핵심 3인과 개성 넘치는 M&A 팀 팀원들이 산인 그룹을 살리기 위한 11조원 조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벌어지는 치밀한 이해 다툼을 그린 드라마다.
‘협상의 기술’은 안판석 PD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이 만나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협상의 기술’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그는 차기작 ‘시그널2’, ‘모범택시3’를 동시에 촬영하며 시즌제 드라마 장인의 면모를 이어간다.
이제훈은 “제작사 분들에게 죄송한 게 있다. 한 작품 하는 것도 스케줄 조율하는 게 서로 입장이 있는데 두 작품을 뭔가 병행해야 하는 입장에 있어서 양측의 스케줄을 서로 조율하는 과정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일단 내려놨다. 마음대로 하셔라. 나를 갖다 쓰셔라. 최소 올해는 나의 인생은 없다. 그냥 내려놓고 움직이는 대로 가겠다고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언제 쉬세요’, ‘언제 개인의 행복을 찾으세요’ 한다면 우선은 올해는 포기했다”라고 개인의 행복보다는 배우로서 결실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훈은 “올해는 작품을 잘 농사 짓고 싶다. 그런데 그게 너무 감사하다. 시즌제를 통한 작품으로 다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쁘고 무사히 건강히 잘 마치기만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배우로서 성장한 마음가짐도 전했다. 이제훈은 “예전에는 드라마 찍을 때 집에 못 들어가고 3~4일 연달아서 촬영했을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너무 괴롭다, 이렇게까지 연기하는 게 맞는 거야?’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그런 과정 자체가 힘들지만 요즘은 감사하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많이 한다. ‘내가 이렇게 연기를 할 수 있다니,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상황에 대한 불평불만보다 제 부족함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 변화한 제 자신을 보면서 내가 이 일을 진심으로 애정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을 요즘 더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연기에 대한 진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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