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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장 이제훈 "회사 왜 차렸나 후회하기도…번아웃? 이미 초월 단계"[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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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이제훈이 소속사 사장으로서 윤주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서 산인그룹 M&A 팀 팀장 윤주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 지난 4월 13일 10.3%의 자체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제훈이 맡은 윤주노는 준수한 얼굴과 탄탄한 피지컬,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전설적인 협상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백사라 불릴 만큼 냉철한 윤주노지만 협상 테이블에 앉아 사람과 소통할 때는 인간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협상의 정석을 보여준다. 믿고 보는 배우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강단 있는 협상가의 외형부터 내면의 복잡함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제훈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윤주노라는 사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에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하다 보니 감정적으로 동요되고 그런 것들이 표출될 때가 많았다. 최대한 그런 것들을 감추려 하고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저도 사람이다 보니 '이건 너무 불합리하지 않나' '왜 나한테 이렇게 하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이 생길 때마다 '왜 내가 회사를 차려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배우 일만 해도 벅차고 정신없는데' 생각한다"며 "윤주노라는 인물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게 회사를 이끌고, 사람들과 만나면서 '협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결국에는 진실성인 것 같다. 내가 왜 이것을 원하고, 하고 싶은지. 이것을 하기 위해 상대방은 무엇을 원하는지. 그걸 솔직하게, 소위 말해 '까놓고' 이야기를 하는 거다. 그렇게 되면 뭔가 에둘러서, 감추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솔직함과 진실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면, 그것이 듣는 사람에게 전달이 된다면, 저는 못해낼 것이 없다는 생각을 이 작품을 통해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는 어떤 사장일까. 이제훈은 "앞에서는 관대한 사람처럼 '그럴 수 있지' '괜찮아' '하다 보면 다 그럴 수 있어'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머리를 쥐어뜯고 '이걸 어떻게 하면 좋지' 할 때가 많다"며 "그래서 윤주노에게 많이 배웠다. 결국 해결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장의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는 것보다는, 결국 이것을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나아간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마음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못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시그널2' '모범택시3' 등 시즌제 드라마에 연달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스케줄적으로 이런 상황이 생긴 것에 대해 제작사분들께 죄송하다"며 "두 작품을 또 병행해야 되는 입장이라 저는 양 측에 스케줄을 서로 조율하면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내려놨다. '마음대로 하시라' '나를 갖다 쓰시라' '이제 최소 올해는 내 인생이 없다' 내려놓은 채 '움직이는 대로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언제 쉬냐' '개인의 행복을 언제 찾냐'고 물어본다면 올해는 포기했다. 작품을 통해 그런 부분을 잘 농사 짓고 싶고, 그게 너무 감사하다. 시즌제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쁘다. 무사히 잘 마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과거 한 예능을 통해 소속사 설립 후 몇 년간 휴가도 가지 못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번아웃이 오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왔다가 한 번 초월한 상황"이라며 "러닝을 할 때 '세컨드 윈드'라고 있다. 한계를 넘어가면 쓰러지고 퍼져야 되는데, 정신과 육체가 자신을 지배해서 끊임없이 달려가는 그런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품이 끝나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오면 그제야 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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