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일 정상…BTS 지민 'Who', 韓 스포티파이 최다 1위→'라이크 크레이지'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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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변했지만, 감동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또 한 번 한국 스포티파이 차트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 이름 앞에 다시금 '최초'와 '최장'이란 수식어가 더해진 순간이었다.
2024년 7월 발매된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MUSE의 타이틀곡 'Who'는 2025년 4월 13일자 스포티파이 코리아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269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순위라기 보다는, 차트의 구조 자체를 다시 정의한 수치다.

특히 'Who'의 이 기록은 지민 자신이 세웠던 기존 기록을 넘어선 결과다. 앞서 2023년 발표된 첫 번째 솔로 앨범 FACE의 타이틀곡 'Like Crazy'는 이 차트에서 268일간 정상을 유지하며 '역대 최장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제 그 타이틀도 지민의 또 다른 음악에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주목할 점은 이 모든 기록이 공식 방송 활동이나 별도 프로모션 없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Who'는 발매 직후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진입한 뒤,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정상을 지켰다. 이는 지민의 음악적 진정성과 팬덤의 꾸준한 사랑이 만들어낸 공동의 성취였다.
숫자로 증명된 음악의 힘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민은 'Who'와 'Like Crazy' 외에도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OST인 'Angel Pt.1', 솔로 수록곡 'Set Me Free Pt.2', 'Like Crazy (English Ver.)'까지 총 다섯 곡을 스포티파이 한국 차트 1위에 올렸다. 이로써 2025년 4월 13일 기준, 총 573회의 일간 차트 1위라는 압도적 성적을 남겼다. 이는 현재까지 스포티파이 코리아 사상 가장 많은 1위 달성 수치다.
지민의 존재감은 곡 단위에서 아티스트 단위로도 확장된다. 4월 13일 기준 지민은 스포티파이 코리아 '데일리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통산 623번째 1위를 기록하며, 아티스트 개인 최다 1위 기록을 자체 갱신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위클리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91번째 1위를 기록하며 주간 단위에서도 독보적 입지를 증명했다.

차트는 냉정하지만, 지민만큼은 예외였다. 1위를 넘어 269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Who'는 단지 반복된 숫자가 아닌, 리스너의 반복된 선택과 감정의 파동을 입증하는 결과였다. 매일 같은 자리에 있는 노래. 그러나 매일 새롭게 다가오는 감정. 지민의 음악은 그렇게 하루하루를 쌓아 또 하나의 기록을 완성해냈다.
이번 기록은 방탄소년단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만들어낸 음악적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다. 'Who'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노래는 이제, "당신이 기억할 그 하루들 속 가장 오래 남는 대답"이 되었다.
황선용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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