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개도 못 잤다" 이동건 카페 향한 선 넘은 비난…티아라 지연까지 소환

이동건.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이동건의 카페가 오픈 첫날부터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주변 상권의 경제력을 함께 높이고 있다. 하지만 몇몇 업장의 SNS 고발로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이동건의 카페 인근 주민과 매장 주인이라고 밝힌 이들이 자신들의 SNS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A씨는 이동건의 카페 외관 사진과 함께 “우리 카페 뒤 오픈한 이동건 카페”라며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자고 마당에 있는 진순이도 못 자고 고생했다.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을 쓰나 보다. 저야 제 카페에 미련이 없어 다른 카페들은 제가 홍보까지 하지만, 시작이 좋은 인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씨는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늦게까지 피해주면서 했구나. 양해라도 먼저 구하는 게 예의 아닌가? 결국 공사 중에 우리 쪽에서 먼저 가서 사람 산다고 말했지만, 당일도 밤 11시까지 해야 한다며 강행”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C씨는 “이동건 카페 때문에 사실 상권 살아나서 우리 주차장과 카페 거의 성수기 수준으로 잘 된다. 그러니 뭐 이웃 카페라서 매출 떨어질까 이러는 게 아니다. 난 돈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라며 “윈윈(Win-win) X까”라고 썼다.

이동건.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선을 넘는 비아냥 글도 올라왔다. D씨는 “꿀잼각을 위해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이동 건 카페 찍고 저희 카페 찍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까 고민 중”이라며 “예의 없음에는 예의 없음으로 갚아주는 스타일”이라며 비꼬는 듯한 글을 작성했다. 여기서 말하는 ‘티아라’는 이동건이 2014년 티어라 멤버 지연과 2년간 공개 열애 후 결별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들의 언행이 잘못됐음을 지적하며 자영업 ‘텃새’로 반박하는 네티즌들도 다수 포착됐다.

이들은 “그냥 자기 피해받은 것만 썼으면 좋았을 걸 괜히 쓸데없는 사족을 달아서 욕먹네”,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드는 스타일인가? 그냥 불편함에 대해서만 썼다면 어땠을까 싶네”, “피해 내용이 짜침. 11시까지 공사해서 강아지가 잠 못 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동건은 최근 제주시 애월읍에 카페 ‘오아시스 80’을 개업했다. 바리스타로 나선 이동건이 직접 손님맞이에 나서 오픈런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송인 이상민이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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