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박현호 결혼식 최초 공개, 사회 이찬원 "진짜 결혼할 줄은"(신랑수업)[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은가은, 박현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4월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은가은, 박현호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박현호와 본식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간 은가은은 원하는 드레스를 묻는 질문에 “그냥 저는 신상”이라고 말했다. 이다해는 “남들이 많이 입었던 거 안 입고 싶다”라고 공감했다.


박현호의 턱시도 자태에 이어 본격적으로 은가은의 웨딩드레스 고르기가 시작됐다. 박현호는 문세윤의 리액션 강의까지 시청하며 “미모를 옷이 받쳐주지 못한다”라는 반응을 거듭 복습했다.

풍성한 라인과 단아한 네크라인이 특징인 1번 드레스에 박현호는 “진짜 너무 예쁘다”라면서도 어딘가 부족한 리액션을 했다. 박현호가 “근데 아직 옷이 미모를 받쳐주지 못해”라고 말하자, 은가은은 “안 예쁘다는 소리야?”라고 버럭했다. 문세윤은 “내 강의는 2009년 강의다”라고 발뺌했고, 이다해는 “그냥 부정적인 거 다 빼야 한다. 무조건 예쁘다고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화려한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두 번째 드레스를 본 박현호는 “쓰읍”이라고 반응했고, 영상을 보던 출연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급기야 박현호는 “진짜 마음에 안 들어”라고 말했고, 은가은은 표정이 돌변한 뒤 빠르게 세 번째 드레스를 갈아 입으러 갔다.

세 번째 드레스를 본 박현호는 “1번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근데 나는 진짜 내가 본 드레스 중에는 이게 1등이다. 너무 예쁘다”라고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박현호의 반응에 은가은은 드디어 밝게 웃었고, 박현호는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차 안에서 드레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가은이 2번 드레스에 대해 “나이 들어 보였지?”라고 물었다. 박현호는 “어”라고 답했고, 은가은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박현호는 당황해서 아무 말을 쏟아냈고, 심진화는 “늪에 빠졌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의 집에는 조혜련이 방문했다. 이들은 조혜련에게 축가를 부탁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았던 조혜련은 대신 축가를 섭외해주겠다고 나섰다. 첫 번째로 전화를 받은 박명수는 “그러면 말려야지. 뜯어말려야지. 네가 알면서 그래?”라고 장난을 쳤다. 박명수는 축가 부탁에도 “장송곡 부를 나이라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은가은의 가상 남편이었던 이상준에게도 연락했다. 이상준은 “근데 제가 두 분 결혼하는데 나타나면 이게 뭐 그렇지만 가은이가 흔들릴 수 있지 않나”라고 장난을 쳤다. 조혜련은 “그런 일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은가은과 함께 박현호의 눈치를 봤다.

조혜련은 은가은, 박현호를 위해 열정 넘치는 방구석 축가를 펼친 뒤 박현호가 요리하는 동안 은가은에게 결혼 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조혜련은 “현호가 아까 너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애정하더라. ‘폭싹 속았수다’ 보면 박보검이 아이유를 그렇게 본다. 너의 박보검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조혜련은 “너희가 지금 같이 살고 있다며. 그러면 이제 환상이 깨질 수 있다. 방귀가 나오면 끝나는 거다. 너 방귀 나왔어”라고 물었다. 은가은은 “안 나왔다. 저 진짜 근데 그거 약간 괴롭기는 하다”라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소리도 중요하지만, 소리가 없는데 냄새가 나면 끝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종민은 “저는 아직 트진 않았는데 갑자기 나올 때가 있더라. 막고 있는데 갑자기 빵. 분위기가 너무 이상해졌다. 저는 안 틀려고 했는데 한번 민망했다”라고 털어놨다. 박현호도 “저는 같이 살고 있지 않나. 방에서 너무 뀌고 싶을 때 약을 바르러 간다고 급해서 거실로 뛰어간 적 있다. 방귀 뀌고 바로 방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너무 세게 돌아가는 거다. 그래서 들킨 적은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은가은, 박현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사회를 맡은 이찬원은 “제 입으로 이런 말씀드리기 쑥스럽다. 신랑 신부를 처음 이어준 사람이 바로 저다. 처음에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만약에 둘이 결혼하면 내가 결혼식 사회, 주례, 축가, 혼수까지 해주겠다고 했다. 진짜 결혼할 줄 몰랐다. 깜짝 놀랐다”라고 유쾌하게 진행했다.

신랑 박현호가 “장가간다”를 외치며 힘차게 입장했고, 심진화와 이다해는 뭉클해 했다. 이어 은가은의 입장이 예고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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