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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고백 유승범, 피 안 섞인 브라질인 子 공개…영어 쓴다고 버럭 왜?(특종)[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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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승범이 피 한 방울 안 섞인 브라질인 아들을 공개했다.

4월 17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83회에서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브라질인 스티비스를 아들로 삼은 '질투'의 작곡가 유승범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진실,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90년대 최고 히트 드라마 '질투'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유승범은 당시 드라마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작곡가로서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드라마 '가을동화'의 OST 'reason' 등 주옥같은 명곡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90년대를 보내다가 돌연 활동 중단을 한 유승범을 33년 만에 만난 곳은 군산 한 주점의 주방이었다. 해당 주점은 유승범이 5년 전부터 직접 운영 중인 곳이었다. 하필 코로나19 시기에 가게를 여는 바람에 한동안 힘들었다는 유승범은 주문이 밀려들 땐 직접 요리를 할 정도로 정성들여 가게를 일궈나가고 있었다.

장사를 마친 유승범은 외국인 직원 34세 스티비스와 함께 한집으로 퇴근했다. 유승범은 외국인 직원과의 관계를 묻자 "저 친구는 종업원이기도 하고 제 친구기도 하고 아들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8년 전 브라질에서 건너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시티비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아들 삼아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는 것. 스티비스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K-POP에 빠져 비행기표 하나 달랑 들고 한국행을 택한 사연이 있었다.

유승범은 "어린 나이에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해선 안 되는 시도도 몇 번 하고 정신적으로 되게 불안정한 상태에서 살고 싶어서 한국에 왔고, 그 과정이 저한테는 강렬하게 와닿았다"고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이유를 전했다.

스티비스에게 맛있는 아침밥을 해 먹인 유승범은 스티비스가 졸리다며 설거지를 미루자 여느 아버지처럼 잔소리 폭격을 했다. 그러곤 "스티비스가 나이도 있고 하니까 어떻게든 능력을 갖춰서 자립을 시켜서 결혼을 시켜서 아이를 키워야 되는 어른으로 만들어야겠는데, 그게 가장 큰 갈등"이라고 토로하며 정말 아버지같이 스티비스의 미래를 걱정했다.

이런 유승범은 퇴근 후 스티비스가 소파에 앉아 브라질 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지켜보더니 "너 이거 봐라. 쓰고 나면 정리 좀 해야 될 거 아니냐. 다 지저분하게 해놓고. 너 아까 아침에도 (브라질 방송) 보지 말라고 했지. 내가 너 한국 드라마 볼 때 보지 말라고 혼낸 적 있냐. 근데 왜 지금 또 보고 있냐. 너 한국 사람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꾸중했다.

스티비스가 영어로 "그냥 보고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은 것"이라고 말대꾸하자 유승범이 화는 더 올라왔다. 그는 "이제 하다 하다 또 다시 영어 쓰네. 너 집에서 영어 하지 말라고 했냐 안 했냐. 포르투갈어 하지 마라, 보지 마라. 그리고 답답하면 네가 한국말 더 공부하라. 아주 그냥 가지가지다"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는 대학 졸업을 앞둔 스티비스가 한국살이 8년 차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한국어가 늘지 않아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는 마음이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스티비스 일에 이렇게까지 애를 태우고 속상해하는 이유를 묻자 유승범은 "쟤 처지가 저랑 거의 비슷해 보일 때가 있다. 혼자 내버려뒀더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거기서 오는 무기력감. 전 그게 똑같이 가서는 안 되는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범은 사실 사업 실패로 20억 빚을 지고 아내와 이혼을 한 적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인에게 받은 상처도 있었다. 유승범은 "사업이 무너졌을 때 저 때문에 돈을 많이 번 분에게 도움을 좀 받으러 갔는데 그분이 비서 시켜 가지고 돈 봉투를 주고 도망가 버리셨더라. 그래서 그거 들고 걸어 내려오다가 공황장애 증상(이 와서)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힘이 다 풀리고 온몸에 땀이 나고. 그렇게 한 몇 시간을 그 바닥에서 뒹굴었던 것 같다. 모두 떠났을 때 저의 마지막 매니저가 저 형 저렇게 두면 죽을 것 같지 싶었나 보다. 저를 끌어안고 케어를 했다. 그나마 그 친구가 저를 살렸다"고 털어놓았다.

믿었던 지인들이 등을 돌린 후 공황장애로 방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다가 매니저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에 회복을 했다는 그는 이날 치매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한동안 거주했다는 지리산 근처 마을을 찾았다. 이곳엔 이웃으로 만나 친해진 친구들이 살고 있었다. 자녀를 키워본 친구들은 유승범이 스티비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이후 귀가한 유승범은 조언대로 시티비스와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그러곤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 진실된 대화를 통해 스티비스에게 "나도 미안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말도 잘하겠다"라는 약속을 받았다.

유승범은 "제가 겪은 세상은 힘들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병이 있었다. 그걸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헤쳐 나갔잖나. 얘가 혼자 절벽 위를 기어오를 수 있게 제가 손을 내밀어줘야 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 동질감?(이 있다). 왜냐하면 저는 올라올 때 누가 손을 잡아줬으니까. (스티비스에겐) 그게 저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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