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질 한 거 6년"…故 설리 친오빠, 또다시 김수현 암시 의미심장 글 [TOP이슈]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가수 겸 배우 故 설리의 친오빠가 최근 故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열애 의혹받는 배우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의미심장한 글을 또다시 남겼다.

28일 故 설리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생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故 설리 친오빠의 의미심장한 글은 처음이 아니다. 바로 어제(27일)도 "사디스트"라는 짧은 문구를 검은 이미지와 함께 게재한 바 있고 이달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 난 수현이라는 이름 언급도 안 했는데 득달같이 와서는 니네도 팩트 체크 안 돼서 미치겠지? 난 수년을 그 팩트 체크가 안돼서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이 문장 하나로 살아가는데 제정신으로 살아가는 데 나름 도움은 돼 내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곤욕 많이 치를 텐데 굳이 얘기 안 할 거고 해봤자 어차피 팩트도 안 될 뿐 더러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될 껄? 괜히 긁지 말고 지나들 가셔요. 아 그리고 비슷한 일로써 도마 위에 오르내리게 하는 건 당신들 아니에요? 하도 여기저기서 내 동생 이름이 아직도 오르내리는 게 굉장히 불쾌한데요?", 팬이라는 단어가 암행어사 마패임? 이 상황에 팬이 어디 있냐 내 눈엔 다 뜯고 뜯기는 애들처럼 보이는데?",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다" 등의 글을 연달아 남겼다.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향년 25세로 사망했다. 故 설리는 생전 많은 논란과 악플의 피해자였다. 2014년 남성 듀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 열애설이 났던 해 7월에는 악성댓글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2015년 소속돼있던 그룹인 에프엑스에서 탈퇴했다. 설리가 사망한 뒤 MBC '다큐플렉스'는 최자와 설리의 이야기와 최자와의 열애를 반대한 고인 어머니의 인터뷰 등을 넣어 논란이 돼 해당 프로그램의 다시 보기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故 설리는 생전 웹 예능 '진리상점', JTBC '악플의 밤' 등을 통해 당당히 소신을 밝혀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故 설리가 떠난 해인 11월 '진리상점' 제작진 등은 설리의 뜻을 잇고자 김포복지재단에 설리의 이름으로 생리대 1만50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故 설리는 생전 2017년 6월 28일에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송유화 역을 맡아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수현, 설리와 함께 배우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도 출연했다. 하지만 '리얼' 개봉 당시 故 설리가 대역 없이 수위 높은 노출 장면을 찍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영화 촬영 후반부에서 감독이 '리얼' 제작사 대표였던 이사랑으로 바뀌었다. 제작사 대표이면서 동시에 감독으로도 이름을 올리는 것은 드문 방식이지만, 자세한 교체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사랑은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공동 창업자 겸 CCO다.

아울러 이달 27일 개최된 故 김새론 유가족 측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과 연락두절되자 김수현에게 전하려고 작성한 손 편지에 언급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故 김새론 유가족 측에 따르면 해당 편지는 김수현의 아파트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전해지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손 편지에는 "로베가 아닌 너가 읽기를"이라고 이사랑의 본명 이로베가 언급됐다.

이에 어제(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대표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故 김새론 유가족 측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대표는 자신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N번방을 언급하며 추가 증거 공개를 예고했던 점에 대해 "많은 내용을 확보하고 있지만, 유가족에 명예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공개하려고 아직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수현의 뻔뻔한 태도에 경각심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런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달 10일 김 대표는 故 김새론 유가족의 제보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중학생이었던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과 교제했던 건 사실이지만, 교제 시점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였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다른 의혹들은 모두 부인했다. 또 김수현 측은 자신의 사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김 대표와 故 김새론 유가족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어 어제(27일) 故 김새론 유가족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성년자 교제 의혹 관련 추가 증거를 공개한 뒤 골드메달리스트 측에 추가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회신이 오지 않았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앞으로 어떤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승아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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