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은 남성에 멱살 잡혔다…거칠어지는 대학가 찬탄·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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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이어지면서 오는 4일 개강을 앞둔 각 대학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학 때와는 달리 캠퍼스에 유동 인구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집회에서 물리적 충돌 상황이 벌어지는 등 시위 양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오는 3일 중앙대와 전북대·충남대·충북대에선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다. 한양대와 숙명여대 등에서도 학생들의 탄핵 반대 시국선언 서명을 받고 있다. 각 대학 시국선언 관련 집회는 학생회 등 공식적인 학내 단체가 아닌 비슷한 정치 성향의 학생들이 모여 주최한다.
중앙대의 경우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학생 모임인 ‘자유민주주의 수호 중앙인’이 정문 앞에서 150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고 서울 동작경찰서에 신고했다. 앞서 대학 본부가 “외부인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로 학내 집회를 허가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대 관계자는 “경찰에서 질서 관리를 하겠지만, 학교 측도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24일 숭실대에서 열린 집회도 같은 이유로 교문 바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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