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슈퍼카 최초 공개 "과거엔 폭스바겐으로 강남서 유명"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최화정이 슈퍼카를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소유했던 차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 럭셔리 슈퍼카 안의 꿀템들 최초 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화정은 2015년에 구매한 포르셰를 자랑하며 등장, “추억이 많은데, 3~4년은 거의 안 탔다”고 밝혔다. 그는 “이거 타고 어디까지 가보셨냐”는 질문에 “맨 처음에 (차) 길들인다고 부산 한 번 갔었다”고 했고, “옛날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니냐”는 제작진의 말에 웃었다.

최화정은 리본으로 묶어 만든 10년 된 키링을 공개하며 “반려견 준이가 매니저가 와서 나가는 건 그냥 혼자 있어야 한다고 받아들인다. 근데 차키를 들면 내가 혼자서 나가는 걸 알고 난리가 난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의 차 내부를 본 제작진은 “11년 동안 2만km 뛰었다고? 그럴 거면 차 파세요”라고 황당해했고, 최화정은 “그래도 또 왔다 갔다 할 땐 (필요하다). 근데 여기 온 이후론 더 지하철만 탄다”고 했다.

뒷좌석엔 오래된 부채, 물병 등이 나왔고, 최화정은 멋쩍은 듯 웃으며 “(차를) 진짜 안 썼어”라고 했다. 트렁크 여는 방법도 까먹은 최화정은 결국 “본인 차 맞죠?”란 소리를 들었다. 트렁크 안엔 발 편한 신발이 여러 켤레 있었다. 트렁크 닫는 순간까지 애를 먹은 최화정은 “그래도 안은 깨끗해”라며 운전석에 앉았다. 최화정이 시동을 켜자 제작진은 8년 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내비를 보고 또 놀랐다. 오랜만에 운전하는 최화정을 보며 “저 죽는 거 아니죠”라고 불안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최화정은 “전에 폭스바겐 비틀 타서 강남에서 유명했다던데”란 말에 대해 “그때만 해도 그런 차들이 별로 없었다. 중고차여서 속은 너무 거지 같은데, 겉이 너무 예뻤다. 내가 좋아하는 미제 블루”라며 “얼마나 사람들 눈에 띄었겠냐. 그래서 유명해졌던 것 같다. 내 친구들도 ‘화정이 지나간다’고 했다. 그땐 그런 거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맨 처음 포니2 뽑았을 땐 너무 좋아서 차에서 안 나왔다. 차고에다 주차해 놓고 엄마한테 차에서 밥을 먹겠다고 했다. 그럼 엄마가 쟁반에 밥을 가져다주셨다”고 떠올렸다. 또한 그는 “포텐샤를 뽑았을 땐 관심이 사라졌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