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신구, 눈물 나는 소식... 5월이 마지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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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오는 5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24일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앙코르가 아닌 두 거장의 배우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는 역사적 순간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단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실체가 없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방랑자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2023년 12월 파크컴퍼니가 새롭게 선보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난해 전국 21개 도시 투어에서 102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신구와 박근형, 두 배우의 압도적인 무대는 관객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한민국 연극계를 뜨겁게 달궜다.
극 중 신구는 인간의 육체적, 탐욕적인 면을 상징하며 단순하고 감정적인 인물 ‘에스트라공’을, 박근형은 인간의 지성을 상징하며 지적이고 말이 많으며 철학적인 인물 ‘블라디미르’를 맡아 절망과 희망, 고통과 유머가 공존하는 베케트의 세계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두 배우는 오랜 세월 쌓아온 무대 경험과 깊은 내면 연기로 희극성을 뛰어넘어 삶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한편, 파크컴퍼니와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하는 신구·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에는 지난 시즌부터 함께한 김학철(포조 역), 조달환(럭키), 이시목(소년)까지 기존 멤버가 그대로 출연, 오랜 시간 다져온 호흡을 바탕으로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극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파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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