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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함익병, 여에스더 子 결혼식서 깜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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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이 여에스더의 첫째 아들 결혼식에서 깜짝 축사를 건넸다. 지난 24일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홍혜걸과 여에스더가 아들을 결혼식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벌써 아들 결혼식이 있는지 1년이 지났다”라며 결혼식 영상을 직접 내레이션했다. 그는 “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좋다. 엄청나게 기대했다거나 섭섭하다거나, 슬프지 않다. 지금 내 머리가 예뻐서 좋다”라고 웃었다. 이어 영상 속 홍혜걸을 본 그는 “잘생겼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의사 며느리를 향한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뒷모습만 봐도 너무 예쁘다. 우리 며느리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제일 아름다운 신부였다”라면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뒷모습이 아름답기는 어렵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나는 상당히 욕심이 많다.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 내가 우리 자식들한테 ‘최고가 되어라’라고 잘 안 하지만, 나는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라며 “사람이 본 대로 배운다. 우리 어머님이 단 한 번도 며느리인 내게 싫은 소리 한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행복하게 해주는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 내가 조금 모자라도 많이 이해해 주고 많이 사랑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축사는 함익병이 맡았다. 그는 “두 친구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도 결혼한 지 40년이 다 된 것 같다. 살아 보니 결혼은 미친 짓인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너무 똑똑해 결혼을 안 하는 거 같다. 이 젊은 두 남녀는 용감하게 서로에게 미쳐버린 것 같다”라며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지 말고 미친 마음으로 생이 다하는 날까지 멋지게 살아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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