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진, 한의사 비하 논란..."교통사고 시 보험비 위해 한방병원 가야"

[TV리포트=유영재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안유진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28일 채널 ‘TEO’의 ‘살롱드립 2’에 출연한 안유진은 운전면허를 따고 난 후 해보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MC 장도연의 질문에 안유진은 ‘보험 처리’를 언급하며 “누군가가 잘못하면 한방병원을 가라고 하더라”라고 했다며 이를 본 한의사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채널 ‘TEO’의 ‘살롱드립 2’에 출연한 안유진은 운전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특히 보험 처리하는 모습이라고 콕 찝어 이야기했다. ‘도전’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운전과 교통사고 후 보험 처리에 대해 이야기한 것. 이어 “그런 것까지 할 줄 알아야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것은 부모님에게 맡기는데, 보험은 자신이 직접 가입했다고 언급했다. MC인 장도연이 접촉사고 후 목덜미를 잡고 차에서 내리는 장면을 묘사하자 안유진은 “그런 상상을 해봤다. 드라마 같은데 보면 (목을) 잡고 나오고 하니까”라고 했다. 

또 “인터넷 보면 그런 말이 있다. 내가 잘못을 안 했는데, 누가(상대방) 잘못을 했다면 한방병원을 가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 발언은 몇몇 과잉진료 사례로 도마 위에 오른 한방병원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험 처리 시 한방병원으로 가는 게 진료비를 부풀려 청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한한의사협회 측은 “(해당 발언이 나오는) 영상은 확인했다”라면서도 “따로 입장을 내진 않겠다”라고 했다. 일선 한의사들은 이를 보고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한방병원을 덤터기 씌우는 곳으로 매도하는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더블 타이틀곡 중 ‘레블 하트’를 선공개했고, 지난 3일 ‘애티튜드(ATTITUDE)’를 공개했다. 앞서 아이브는 ‘레블 하트’로만 음악방송 5관왕을 기록하했고, 국내외 음원 차트에 거대한 지각 변동을 일으키며 또 한 번의 ‘아이브 신드롬’을 예고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애티튜드’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T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