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리 생전 인터뷰영화 진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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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연예인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넌 상품이고 사람들에게 최상의 상품으로 존재해야 하며”

-모든 사람들이 저를 상품 취급했고 저는 상품 가치가 떨어질까봐 두려웠어요
주장하는 방법도 생각을 얘기해도 되는지도 몰랐고
제가 힘들다고 해도 바꾸어지는 상황도 아니었고
제 주변에는 ’너가 스스로 선택해봐‘ , ’너가 골라봐‘ , ’넌 어떻게 생각하니?‘ , ’넌 요즘 어때?‘
말해주는 그런 사람들이 없었어요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그냥 하는거에요 아무 생각 없이

Q. 진리씨 본인이 일하고 있는 환경이 완전히 통제된 상황인데 어떻게 이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디며 사셨던 거에요?
- 그냥 계속 제 탓을 했던 것 같아요
계속 제 탓을 하고 ..
제가 통제할 수 있는건 저에게 아픔을 줄 때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었던 유일한게
스스로 자책하고 …..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통제였어요

Q. 아니 근데 너무 고통스럽잖아요 그게 내 탓이 아니라 환경이나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는거고
다른 사람 탓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네…
Q. 그게 내 탓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번도 못해보셨어요?
- 음 …네…..

- 할수가 없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을때 어깨위에 있던 짐들이 ….
할 수 없었어요 …

- 난 알고 싶어 현실이 뭔지 알고 싶어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 어 …
그 선택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갔더라면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을 종종 하죠 ….

내일은 3월 29일 설리의 생일입니다
너가 지내고 있는 그 세상에서는, 너를 아무 이유없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만 주변에 가득하길 바라
너가 이곳에 남긴 웃음들은 영원히 기억될거야
-
진리야,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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