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뜨거우셨으면”…청송 82세 어르신 냉장고-벽 틈에서 발견
컨텐츠 정보
- 11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얼마나 뜨거우셨으면”…청송 82세 어르신 냉장고-벽 틈에서 발견
28일 오전 11시께 찾은 경북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의 있는 산불 희생자 ㄱ(82)씨 집은 형태도 남지 않았다. 중장비를 동원한 산불 희생자 수색작업이 이뤄지면서 기둥이나 지붕 등은 부서진 채 흔
n.news.naver.com
28일 오전 11시께 찾은 경북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의 있는 산불 희생자 ㄱ(82)씨 집은 형태도 남지 않았다.
중장비를 동원한 산불 희생자 수색작업이 이뤄지면서 기둥이나 지붕 등은 부서진 채 흔적을 찾을 수 있었고, 폐허로 변한 집터에선 목걸이 등 살림살이가 뒹굴었다.
이곳에서는 27일 오후 청송군 마지막 희생자인 ㄱ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ㄱ씨는 집에 있던 냉장고와 벽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산불에서 나오는 연기에서 최대한 버티기 위해 냉장고 쪽으로 간 것으로 ㄱ씨 아들은 추정했다.
ㄱ씨 아들인 조아무개씨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어머니는)벽이랑 냉장고 틈새가 정말 좁은데 그 틈새에서 발견됐다. 많이 뜨거우니까 살기 위해서 거기로 가신 것 같다.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말끝을 흐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