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양익준, 신작 '고백'으로 팬 만날까..."무대인사 참석 여부 논의 중" [공식]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후배 폭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개봉을 앞둔 신작 홍보에도 눈길이 모이고 있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화 ‘고백’ 측은 10일 본지에 “무대인사 참석 여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익준은 영화 ‘고백’의 주연 배우로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익준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영화 ‘고백’의 언론 배급 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 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라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늘이나 내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익준은 2002년 영화 ‘품행제로’로 데뷔해 감독과 배우를 겸하는 활동으로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장편 영화 데뷔작 ‘똥파리’로 감독·각본·주연까지 1인 3역을 도맡아 화제가 됐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지옥’ 등에도 출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오는 19일 개봉되는 영화 ‘고백’은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당한 두 친구를 중심으로 다리를 다친 지용이 죽음을 예감하고 충격적인 비밀을 아사이에게 고백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박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