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공효진, '별물' 흥행 참패로 자존심 구겨...'500억' 대작 실패에 업계도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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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기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1월 4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는 한류스타 이민호와 ‘로코퀸’ 공효진의 만남,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저 시청률 1.8%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 무중력 상태를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긴 촬영과 후반 작업으로 2025년까지 제작이 미뤄진 끝에 선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작품의 시대적 공감 부족, 설득력 떨어지는 설정, 그리고 무중력 상태를 표현한 연기가 피로감을 준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무중력 장면이 너무 어색하고 보는 내내 불편했다”, “우주라는 배경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의 전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드라마 초반 기세가 중요한 만큼, 1~2회에서 이탈한 시청자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중반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
제작비는 550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당초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이 기대됐지만 편성이 불발되며 tvN 단독 방영으로 결정됐다. 제작사는 사전 판권 판매를 통해 손해를 최소화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대작의 실패가 가져올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한류스타 이민호 주연의 500억 원대 대작이 실패하면서, 앞으로 대규모 제작비를 투자하려는 업계의 신중함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제작비 규모가 커지며 한국 드라마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작의 실패는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콘텐츠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형 제작비 투자에도 흥행에 실패한 ‘별들에게 물어봐’가 한국 드라마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이 ‘별들에게 물어봐’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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