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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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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글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oyalsweet16&logNo=221431221629&proxyReferer=https:%2F%2Fblog.naver.com%2Froyalsweet16%2F221431221629


오랜만에 쓰는 정보글!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19세기 서양, 빅토리아 시대엔 초록색이 대 유행이었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틈새 지식: 올해의 컬러는 클래식블루)


지금도 매년 트랜드 컬러를 정할 만큼 색과 패션은 뗄 수 없는 관계긴 하지만 옛날엔 컬러가 가지는 의미가 지금보다 더 컸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왜냐하면 형형색색의 알록달록 얼룩덜룩한 색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현대와 달리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옛날엔 기술의 한계로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굉장히 한정적이었기 때문임.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과거 안료의 가치에 대한 예시로, 옛날에 서양에선 파란색이 고급색이었음.


'울트라마린'이라는 파란색은 원료인 청금석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굉장히 귀했음.

예쁜 색에 희소성 까지 있으니 인기가 엄청나서 '금보다 비싼 파란색'이라는 말도 있었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그들이 가장 신성시한 성모마리아의 옷은 흔히 파란색으로 그려졌고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작품 중 하나는 그가 울트라마린 물감을 살 돈을 구하지 못해서 미완성으로 남았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임.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그 가격과 수요 때문에 1824년 프랑스에선 청금석 대신 값싼 원료로 울트라마린을 개발하는 이에게 5천 프랑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공약도 발표하기도했음.





여튼 이러한 배경에서 독특한 색상이란 부의 상징이요, 패셔니스타들의 눈을 사로잡는 중요한 요소였음.


따라서 염료 공장들은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하였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그러던 중, 1774년 화학자 '카를 셸레'가 '셸레 그린' 이라는 색상을 만드는데 성공함. (tmi. 이 남자가 산소 최초로 발견함.)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이 색이 바로 셸레 그린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근데 이 초록색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원료에 독극물 '비소'가 대량 들어간다는점이었음.

심지어 액체가 아닌 파우더 상태로만 제작이 가능해서 공기중에 둥둥 떠다님;





그러나 어린 아기에게 코카인이 든 감기약을 먹일 정도로 미개했던 서양인들은 비소의 위험성을 몰랐음.

비소를 화장품이랍시고 온 몸에 바르고 먹기까지 함ㅋ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셸레 그린을 시작으로 에메랄드 그린, 파리 그린 등 비소가 들어간 갖가지 초록색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1855년 빅토리아 여왕이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초상화를 그렸으며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1863년 프랑스 외제니 황후가 오페라에 파리 그린 색상의 드레스를 입고 와 화제가 되었음.

드레스를 입은 다음날 수많은 신문사가 드레스 색상의 화려함과 선명함에 대해 극찬했고, 귀부인들은 너도나도 초록색 드레스를 샀다는걸 보면 약간 킴 카다시안 같은 황후였던 듯.

(참고로 위의 이미지는 관계 없는 그림임)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은 곧 피부가 붉게 일어나고 수포가 생겼지만 한번 퍼진 유행은 멈추지 않았음.




파리에서 유행한 초록 드레스는 프랑스를 넘어 영국으로 넘어왔고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초록색의 매력에 흠뻑 빠진 영국인들은 드레스와 헤어장식 뿐만 아니라 벽지, 카펫 등 집안 곳곳에 초록색을 사용하기 시작함.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그냥 초록이라고하면 구릴 것 같다고 생각하는 여시가 있을까봐 당시 유행했던 벽지를 보여드림.

나름 예쁘쥬?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여튼 문제는.. 영국 날씨는 습기가 높아 곰팡이가 쉽게 피었고, 눅눅해진 초록색 벽지에선 비소가 슬금슬금 퍼졌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최신 유행으로 아름답게 꾸민 초록색 방은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사실 벽, 바닥 등이 독극물로 점철된 죽음의 방이었던 것임.


그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은 독성에 약한 유아들이 수없이 죽어나가도 오랫동안 원인을 알지 못했음.

(일설에는 나폴레옹도 초록색 방 때문에 죽었다는 말도 있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염료를 만드는 일꾼들의 경우 피해가 더욱 심했음.

환기도 잘 안되는 공장에서 초록색 파우더를 빻고
찧고 공기중에 둥둥 떠다니는 가루를 마셨으니..


빈혈과 두통은 물론 피부에는 수포가 나고 초록색으로 물들었으며

초록색 토를 하고 경련하는 등등.. 여튼 난리도 아니었음.


많은 일꾼들이 비소 중독으로 사망했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피해자가 늘어나자 화학자들이 비소의 위험성을 연구 했고 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초록색 머리 장식 하나에 평균적으로 20명을 죽일 수 있는 비소가 들어있으며,

초록색 드레스의 경우 드레스 무게의 반 정도는 비소라고 보면 되고, 그 것을 입을 경우 성인 10명은 죽일 수 있는 비소 가루를 매일 흩뿌리고 다닌다는 것이었음ㄷㄷ





초록색의 위험성에 대해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자 정부에서도 초록색 의상을 입지 말라는 권고를 호다닥 내렸으나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패셔니스타들 : ㄱㅊ 감수하고 입음



마스크 쓰라고 백날 얘기해도 안쓰는 놈들이 그냥 나온게 아니었음.

핑키들의 조상들 역시 만만치 않았던 것임.



이러한 실정으로 초록 의상 열풍은 한동안 계속 되었음.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이 열풍이 사그러들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은1879년에 일어났는데,

빅토리아 여왕 궁의 초록색 방에 며칠 묵은 손님이 급격하게 건강을 잃어버림.

이 일로 빅토리아 여왕은 궁 안의 모든 초록색 벽지와 카펫을 치웠고

왕실에서 초록색을 지우자 그걸 본 일반인들도 따라서 치우게 됨.


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초록 유행은 한 두 해 유행하고 끝난 것이 아니었기에 피해가 막심했음.

이 때문엔 서양에선 지금도 녹색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는 카더라가 있음



(관련글은 아래 링크로 👇)


서양인들에게 녹색은?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m.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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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초록색을 사랑한 빅토리아 시대 | 인스티즈

별거 아닌데 쓰는데 왜케 오래 걸렸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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