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협업' 김리을, 전화 통화 중 사망..."경찰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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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입은 한복 정장을 디자인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의 대표 김리을 디자이너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2일) 더 팩트에 따르면 김리을 씨가 11일 밤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가까운 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부모님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았다가 외부에서 걸려온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현재 경찰 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다.
1993년 생인 김리을 씨는 2016년 한복 원단으로 된 현대적 정장을 처음 선보였다. 자신의 이름을 딴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을 운영했다. 이후 뉴발란스와 같은 여러 패션 업체를 비롯해 영국의 맥라렌, 삼성 갤럭시 S21와 문화재청 등 해외 브랜드와 정부 부처와 협업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BTS의 멤버 슈가, 제이홉, 지민이 이 한복 정장을 입고 무대를 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과거 2021년 한 방송에 출연한 김리을 씨는 BTS 한복 정장의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서 밝히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리을’을 통해 한복과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패션업계는 “한국패션을 가장 한국적인 스타일로 세계에 알린 전도유망한 젊은 디자이너였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고인의 계정에는 지난달 31일 “1993-2025″라는 글과 함께 ‘RIEUL(리을)’이라고 적힌 사진이 마지막으로 올라왔다. 현재 그 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추모의 글이 남겨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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