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성폭력 피해자가 9년간 숨은 이유 "'신고하면 금마는 죽어' 침묵 종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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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성폭력 피해자가 9년간 숨은 이유 "'신고하면 금마는 죽어' 침묵 종용받아"
피해자 측 첫 공식 입장 "장제원, 피해자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여…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성폭력 피해자 측이 사건 발생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9년간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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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첫 공식 입장 "장제원, 피해자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여…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성폭력 피해자 측이 사건 발생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9년간 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그가 가진 막강한 권력과 주위의 침묵 종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장 전 의원의 비서로 근무하다 2015년 11월 18일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사건을 인지한 A 씨는 장 전 의원이 침대에서 자신을 끌어당기며 다시 추행을 시도하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도망친 뒤 서울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증거를 채취했다.
사건 충격으로 정상 출근이 어려워진 그는 장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경남정보대학 B 교수로부터 연락을 받고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B 교수는 "신고하면 금마는 죽는다. 선거 얼마 남지 않았다. 마흔 살 되면 다 잊혀진다"며 침묵을 종용했다. 이에 A 씨는 고소 의사를 접었으나 정신적 고통으로 직장을 그만 둬야 했으며, 2020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퇴원 이후로도 정신과 진료 및 약물 복용을 지속해야만 일상생활을 지낼 수 있었던 A 씨는 2024년 10월 심리상담 등을 통해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정신과적 증상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전문가 상담을 받고 다음 달 장 전 의원을 고소하기로 결심했다.
혐의 부인과 별개로 장 전 의원은 사건 발생 이후 A 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그는 호텔방을 나온 A 씨에게 "통화하자. 걱정된다. "나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힘들다. 내일 꼭 출근해라", "보고싶다", "내가 어제 너무 기분이 업 됐나봐" 등의 문자를 보냈다.
또한 사건 발생 약 열흘 뒤인 11월 27일, 장 전 의원은 A 씨를 불러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물은 뒤 '여자친구할래'라고 하는 등 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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