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팝 스타, '화장실' 문제로 콘서트 급취소… "변기 물 넘치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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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팝 스타 브라이언 애덤스(65)가 하수도 문제로 공연 직전 콘서트를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현지 시각) 애덤스가 ‘팻버그(Fatberg)’ 현상 때문에 호주 퍼스 콘서트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애덤스는 이날 저녁 퍼스 RAC 아레나에서 ‘So Happy It Hurts’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시 수도 당국이 공연장 인근 지역의 화장실 역류를 경고하면서 논의 끝에 공연을 취소했다.
수도 당국은 “지방, 기름, 헝겊 등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 ‘팻버그’가 하수도에 발생했다”며 “역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팻버그는 기름때, 물티슈 등이 결합돼 굳어진 덩어리로 하수도 막힘의 원인이 된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는 2층 버스 3대 크기의 팻버그가 발견돼 제거되기도 했다.
애덤스는 공연 취소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늘 밤 공연을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일정을 최대한 빨리 조정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애덤스는 전 세계 음반 판매고 1억장을 달성한 캐나다 출신 록 스타다. 대표곡으로는 ‘Heaven’, ‘Summer of 69’, ‘Everything I do’ 등이 있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브라이언 애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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